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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출국금지…이르면 오늘 소환

입력 2015-03-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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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영함 납품 비리와 관련해 합동수사단이 통영함 사업을 총괄했던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출국금지했습니다. 이르면 오늘(17일) 황 전 총장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2012년에 완성된 통영함, 1600억 원이 투입된 최첨단 수상 구조함으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성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세월호 참사 때 구조 작업에 투입되지 못했습니다.

통영함에는 70년대 부품 수준의 음파탐지기가 장착됐기 때문입니다.

검찰 조사 결과, 방위사업청 소속 장교들이 음파탐지기의 성능 평가서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방위사업비리 정부 합동수사단은 2009년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으로 재직하면서 통영함 사업을 총괄했던 황 전 총장이 직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련 서류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결재했다는 겁니다.

합수단은 황 전 총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데 이어 이르면 오늘 소환해 성능 평가서의 문제점을 알고도 결재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황 전 총장이 통영함 납품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황 전 총장은 납품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임기 만료 7달을 앞둔 지난달 해군 참모총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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