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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비리' 이규태 누구?…무기중개 거물·정부 표창도

입력 2015-03-1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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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1세대 무기중개상' 이규태 회장은 9개 계열사를 보유한 일광그룹의 총수입니다. 대종상 영화제의 조직위원장을 맡기도 했는데요, 연예인 클라라와 계약분쟁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담긴 문자가 공개되면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규태 회장은 어떤 인물인가,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유명 영화배우들이 이규태 회장에게 다가가 깍듯이 인사합니다.

이 회장은 수상배우를 호명하고 포즈도 취합니다.

[이규태 회장/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장 : 자축하는 의미에서 같이 위하여! (위하여!)]

이 회장은 대종상 영화제 조직위원장을 지낼 정도로 문화연예계에서 영향력이 컸습니다.

올해로 예순여섯살인 이 회장은 30여 년간 무기중개로 잔뼈가 굵은 1세대 무기 중개상입니다.

무기중개 업체는 물론 사립학교재단, 복지재단, 연예기획사 등 계열사만 9곳을 가졌습니다.

경찰 출신인 이 회장은 1985년 일광공영에서 시작해 일광그룹까지 만들었습니다.

2008년엔 복지사업 공로가 크다며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듬해 러시아와의 무기거래를 중개하다 횡령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이 회장이 대중들에게 알려진 것은 계열기획사 소속 연예인이었던 클라라와의 계약분쟁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클라라와 사적으로 주고받은 민감한 메시지가 공개돼 곤욕을 치렀습니다.

무기업계를 주도하던 이 회장은 또 한 번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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