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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km 거리' 국정원 직원 8분, 경찰은 43분 만에 도착

입력 2015-08-1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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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당일 경찰이 출동하는 과정에도 의문이 드는 게 있습니다. 임 씨가 숨진 현장에서 차로 한 1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인데 43분이 걸렸습니다. 소방 연락을 받은 국정원 직원은 8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는데요.

이선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정원 직원 임 씨가 숨진 현장에 경찰이 도착한 시간은 낮 12시 50분.

용인동부소방서에서 처음 경기청 상황실에 자살사건을 알린 시간으로부터 43분이 지난 시점입니다.

그런데 용인동부경찰서 이동파출소는 사고 현장에서 약 5.3㎞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차로 불과 10여 분 거리입니다.

경찰당국은 내비게이션 주소가 달라 찾기 힘들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강신명/경찰청장 : 산 77번지에서 사건이 발생했는데 소방에서는 경찰에 산 800이라고 했습니다. 경찰이 찾아가면서 소방과 통화 8번 했습니다. 현장 유도에 시간이 지체된 것으로 보입니다.]

시스템 문제로 빚어진 혼선이라는 것인데, 소방 연락을 받은 국정원 직원이 8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것과는 대비되는 대목입니다,

또 파출소 대원이 최초 출동해 초동 조치하는 일반적 자살 사건 처리 방식과 달리 본서 강력반이 동시에 도착한 것도 의문을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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