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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호창 의원 "혁신안 비공개 투표 고집하진 않아"

입력 2015-09-15 22:00 수정 2015-09-15 22:35

"당내 충분한 의견수렴…문 대표도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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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충분한 의견수렴…문 대표도 수용"

[앵커]

바로 이어서 안철수 의원 측 송호창 의원을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송호창 의원님, 나와 계시죠?

[송호창/새정치연합 의원 : 네, 반갑습니다.]

[앵커]

조금 전까지 안철수 의원과 통화했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얘기를 하셨습니까?

[송호창/새정치연합 의원 : 오늘 문재인 대표와 회동한 내용 하고 내일 중앙위원회 문제 그리고 중앙위원회 이후에 문 대표께서 재신임을 묻겠다 하는 문제를 포함해서 여태까지 앞으로 우리 당에 가장 필요한 문제가 뭐냐. 그리고 혁신안에 대한 여러 가지 시각이나 여기에 대해서 두 분이 진위 그리고 취지는 어떤 것인지 앞으로 해 나가야 될 과제가 어떤 건지 거기에 대해서 많이 오해 섞인 여러 가지 해석들이 분분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 오해가 있는 것들은 풀고 서로의 진위나 앞으로 방향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의논했다고 합니다.]

[앵커]

그러나 결과는 아무튼 안철수 의원이 바라는 바는 별로 관철이 된 것 같지는 않은데 거기에 대해서는 뭐라고 얘기합니까?

[송호창/새정치연합 의원 : 일단은 당장 얘기했던 것이 내일 중앙위원회를 연기한다거나 거기에서 최소한 많은 토론을 좀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는 얘기를 했었고 당 내부의 여러 가지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 그것을 더 충분하게 만들자라고 하는 것은 일단 문 대표도 동의를 했었고요. 그래서 내일 일단 중앙위원회 때보다 많은 토론을 하자 하는 점. 그다음에 토론회 이후에도 각 지역별로 당원들 간에 이 혁신안과 그리고 앞으로 더 개혁에 대한 다양한 문제들을 지역별 토론회를 더 만들자 하는 그런 문제들을 좀 합의를 한 것 같고요.]

[앵커]

그런데 토론은 하지만 투표는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투표 전에 합의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절차일 수도 있고.

[송호창/새정치연합 의원 : 투표를 하는 것까지는 그건 그대로 강행해야 된다, 그렇게 얘기를 했다고 하고요.]

[앵커]

그러면 투표를 하는 데 있어서 아까 잠깐 얘기가 나왔었습니다마는 공개투표를 하느냐, 비밀투표를 하느냐 문제가 남아 있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

[송호창/새정치연합 의원 : 그건 기술적인 방법에 대한 문제는 다루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 얘기는 제가 확인한 건 아니고요.]

[앵커]

그러면 지금 주류 쪽에서는 공개투표를 지금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공개투표로 가는 거라고 봐야 되겠네요.

[송호창/새정치연합 의원 : 글쎄요. 지금 두 분이 그 얘기를 했는지는 제가 따로 확인하지 않아서.]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만일에 공개투표를 하면 퇴장하겠다라는 비주류 쪽의 얘기가 있었는데. 안철수 의원 쪽도 마찬가지 의견이십니까, 혹시?

[송호창/새정치연합 의원 : 그렇지는 않습니다.]

[앵커]

그렇지는 않고요.

[송호창/새정치연합 의원 : 일부에서 그건 어떤 의사표시를 하는 방법에 대한 문제인데 글쎄,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방법보다는 혁신안의 내용에 대한 문제. 그리고 과연 지금 다루고 있는 것이 순수하게 우리가 개혁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느냐 하는 그런 내용이 더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재신임 투표를 끝나고, 그러니까 중앙위가 끝나고 추석 전까지 한다라는 것이 문재인 대표 쪽의 얘기인데. 오늘 얘기도 그렇게 나온 것 같고. 그런데 재신임 투표를 더 늦춰야 된다라는 것, 거기에 대해서 시기 조정이 있을 수 있다라는 쪽으로 얘기했습니까?

[송호창/새정치연합 의원 : 애초에는 문재인 대표가 일단 추석 전에는 재신임 여부를 결론을 맺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계속 지금 그 문제가 추석 전까지 될 수 있는 것도 있고 더 당 내부의 의견을 더 수렴해야 되는 어떤 필요가 있다든지 그렇다면 그건 조금 더 여지를 두고 더 생각해 보자, 더 의논해 보자 하는 정도로 약간의 여지는 좀 생긴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 시간 이후에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그러면 한 배를 탔다고 봐야 됩니까 아니면 안철수 의원으로서는 처신을 다시 생각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 되는 겁니까?

[송호창/새정치연합 의원 : 지난 2012년부터 한 배를 타고 있는 상태이고 지난해 통합을 하고 난 이후에 실질적으로 같이 하고 있는 거죠. 이미 수차례 밝혔던 것처럼 탈당을 한다거나 신당을 만든다거나 그런 것은 단호하게 그런 일은 앞으로도 없을 거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을 했고요. 어제부터 오늘까지 몇 차례 이제 문 대표나 안철수 의원께서 서로 얘기한 것들을 보면 서로 차이를 확인하고 더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공통분모를 지금 조금씩 조금씩 더 찾아가고 있는 과정입니다. 그런 과정이기 때문에 이것이 오늘 회동을 그래서 더 하게 된 것이고. 오늘 만나서 얘기하면서 조금 공감하는 부분이 더 넓어졌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정치권에서는 결과에 상관없이 안철수 의원은 이른바 자기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데는 성공했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일단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송호창 의원님 고맙습니다.

[송호창/새정치연합 의원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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