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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철수 요구' 거부…"혁신위 통과 협조해 달라"

입력 2015-09-14 22:12 수정 2015-09-1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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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안철수 의원이 요구한 중앙위원회 무기 연기와 재신임 투표 취소 요청에 대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안 의원의 요구를 모두 거부한 상황인데요. 취재기자를 잠깐 연결하겠습니다.

안의근 기자,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것 같은데, 그 내용을 좀 전해주시죠?

[기자]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모레(16일) 실시하기로 한 혁신안의 당 중앙위원회 의결을 미뤄달라고 한 안철수 의원의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문 대표는 방금 전 '안철수 전 대표께 드리는 글'이란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중앙위원회 개최를 무기 연기하자는 제안은 답이 아니다"라면서 "혁신위나 당 대표에 대한 불만 때문에 혁신을 거부한다면 초가삼간을 태우는 어리석음을 범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혁신안이 중앙위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안 의원이 협조해달라고도 했습니다.

앞서 안 의원은 "중앙위원회를 무기한 연기하고 재신임 투표를 취소해달라"고 문 대표에게 요청했습니다.

문 대표는 과거 새정치연합 혁신안들이 모두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지금 우리 당이 해야 할 일은 기득권 문화를 밀어내고 혁신안을 의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표는 또 안 의원이 요청한 재신임 투표 취소 요청도 거절했습니다.

문 대표는 "재신임을 묻는 방법도 더 나은 방안이 있다면 받아들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추석 전에 재신임 절차를 끝내겠다는 입장을 다시 밝힌다"고 적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 대표는 혁신안이 통과되고 재신임을 받게 된다면 당의 단합과 통합을 위한 행보, 민생과 정책 행보, 인재 영입을 우선적으로 해나가겠다며 안 의원의 지지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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