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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부동산 줄줄이 경매

입력 2015-06-18 16:11

차녀 유상나씨 소유 부동산도 경매 진행
장녀 유섬나 소유 오피스텔은 1회 유찰
강남 오피스텔·경북 청송군 임야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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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녀 유상나씨 소유 부동산도 경매 진행
장녀 유섬나 소유 오피스텔은 1회 유찰
강남 오피스텔·경북 청송군 임야도 포함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부동산 줄줄이 경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부동산 줄줄이 경매


지난 5월27일 고(故)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차녀 상나씨 소유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상가와 아파트에 대한 경매 개시 결정이 내려진 것을 계기로 이들의 소유 부동산이 속속 경매에 부쳐진다.

18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유 전 회장의 둘째딸인 상나씨 소유의 강남구 삼성동 4-4번지 소재 상가 1개 호실과 강남구 삼성동 소재 골든카운티 아파트 1건이 경매진행 절차를 밟고 있다.

경매신청자는 케이알앤씨(구 정리금융공사)로 청구금액은 약 3억원이다.

특히 이번에 경매에 나온 골든카운티 아파트는 유 전 회장이 실질적인 소유주로 알려진 노른자쇼핑에서 지난 2009년 4월 경매를 통해 약 4억6210만원에 낙찰받은 물건이다. 상나씨는 지난 2013년 2월 노른자쇼핑측으로부터 구입한 것으로 나온다.

해당 물건은 거래가 많지 않아 정확한 시세는 알 수 없지만 6억~8억원에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유 전 회장의 장녀 섬나씨 소유의 오피스텔 2건도 현재 경매 절차를 밟고 있다.

강남구 삼성동 선릉대림아크로텔 6층 642호는 감정가가 2억7500만원이다. 지난 10일 첫 경매에 나왔지만 유찰됐으며 최저매각가 2억2000만원에 7월15일 다시 경매가 진행된다. 해당 물건의 채권자는 우리은행이며 청구액은 1억1206만원이다. 국가에서 492억원 상당의 가압류 조치를 취했다.

두번째 물건인 강남구 역삼동 한신인터밸리24 오피스텔 2층 312호는 아직 경매기일이 잡히지는 않았다. 농협은행에서 2억2482만원을 청구한 상태이며 역시 국가에서 가압류를 걸어놓았다.

장남과 차남인 대균·혁기씨 소유 물건은 일부가 낙찰되기도 했다. 대균씨 소유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 96-3번지 근린주택은 지난 4월21일 첫 경매에서 감정가(53억2009만원)보다 5억여원이 많은 58억2737만원에 낙찰됐다.

혁기씨가 소유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96-4번지 273㎡(83평) 넓이의 토지도 4월22일 경매에서 감정가(43억1182만원)보다 4억원이나 웃도는 47억8612만원에 낙찰됐다. 해당 주택과 토지는 바로 접해 있다.

대균·혁기씨가 공동 소유주인 강남구 역삼동 한신인터밸리24 2층 310호는 지난 10일 감정가 27억원으로 경매에 나왔지만 유찰돼 7월15일 21억6000만원에 재경매될 예정이다.

대균·혁기씨 공동 소유의 경북 청송군 현서면 무계리·갈천리 일대 임야 298만378㎡도 공시송달 등의 절차를 통해 경매 절차를 밟고 있다. 혁기씨가 단독 소유한 강남구 삼성동 선릉대림아크로텔 452호·453호에 대한 경매기일도 곧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처남인 권오균 트라이곤코리아 대표가 채무자, 기독교복음침례회가 소유자로 돼 있는 용산구 인근 근린상가는 지난 1월16일 채권자인 우리은행의 요청으로 경매가 취하됐다.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유 전 회장 일가 물건은 거의 대부분 강남권의 알짜 물건이라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고, 고가에 낙찰되고 있다"면서 "올해 안에 대부분 경매기일이 잡힐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 은행근저당권이 상당액 설정돼 있지만 일부 물건은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가압류를 통한 국고 환수가 일부라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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