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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된 부산영화제 위원장…"'다이빙 벨' 상영 보복"

입력 2015-12-1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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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로 2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부산시가 이용관 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한 건데요. 수천만 원의 회계 부정이 적발됐다는 명목인데, 영화제 측은 지난해 영화 '다이빙벨' 상영에 대한 보복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올 초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지만, 영화계 반발이 거세자 강수연 공동 집행위원장 체제로 타협했던 부산시.

이번엔 이 위원장과 전·현직 사무국장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지난 9월 감사원이 수천만 원의 회계 부정을 적발했다며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하라고 통보했다는 겁니다.

부산시 관계자는 "특별한 이유 없이 감사원 권고를 거부하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영화제 측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회계상의 실수이며 충분한 해명을 했음에도 고발이 이뤄졌다는 겁니다.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부산국제영화제 : 다이빙벨 상영을 강행한 데에 대한 보복이라고 저희는 판단하고요. 고발까지 가는 것은 (다른 단체와) 형평에 맞지 않는 가혹한 처사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영화제 측은 부산시가 고발 철회의 조건으로 이용관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고 주장했지만, 부산시는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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