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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장 처리에 울분 쏟아낸 피해자 가족…"진상규명 해달라"

입력 2014-05-2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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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며 국회에서 밤샘 농성을 벌였던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은 국회가 합의한 대로 국정조사를 이행해 달라고 여야 모두에게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가 줄다리기 끝에 타결한 국정조사 합의문이 발표되자마자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이 울분을 쏟아냅니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 왜 3일씩 끌었는지 답답하고요. 정말 국회가 세월호처럼 침몰해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원진/새누리당 세월호 국조특위 간사 : 최선을 다해서 진상 규명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가장 큰 쟁점이었던 증인 채택 문제에 대한 걱정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 만약에 여든 야든 반대하면 그 증인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조원진/새누리당 세월호 국조특위 간사 : 여야 간사 협의를 통해서 반드시 채택한다고 했기 때문에 특별한 이견이 없을 겁니다.]

지난 사흘 동안 가족들은 국회의사당에서 농성을 벌이며 조속한 국정 조사와 진상 조사를 촉구해 왔습니다.

[부모 가슴 썩어간다. (부모 가슴 썩어간다.)]

여야 합의가 난항을 겪자 국회의사당 앞에서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도 흘렸습니다.

[내 아들딸 미안하다… ]

사흘간의 항의 끝에 채택된 세월호 국정조사, 가족 대표단은 여야가 진실을 규명해달라고 다시 한 번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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