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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기' 기계에 갇힌 초등학생…어떻게 들어갔을까?

입력 2015-03-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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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인형 뽑기 기계. 가게 밖으로 나와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한 초등학생이 인형이 갖고 싶어서 이 기계로 들어갔다가 갇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뽑기기계를 밖에 두지 못하도록 단속이 강화된다고 합니다.

구동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2학년생인 이 모군은 아침 등교길에 일명 뽑기 기계 앞에 섰습니다.

인형을 갖고 싶었던 이군은 기계 배출구를 통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기계 구조상 나오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10여 분 뒤, 다행히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이처럼 장난감 뽑기 기계 안에 아이들이 갇히는 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합니다.

하지만 경고 문구 등 예방 대책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이번 사고에서도 기계 앞쪽에 어떠한 경고 문구도 없었습니다.

[나인기 순경/당고개 파출소 : 출동했을 때 주의 문구 같은 것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시설물은 가게 안에 설치해 주인이 직접 관리해야 하는데, 실내가 비좁다는 이유로 대부분 가게 밖에 설치해 놓고 있습니다.

노원구청은 야외에 설치된 뽑기 기계를 밖에 두지 못하도록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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