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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캠핑장 '날벼락 참사'…부검 결과 사인은 질식

입력 2015-03-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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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에 일어난 강화도 캠핑장 화재사고. 이제 막 캠핑 문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누구든 졸지에 죽음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보여줬습니다. 오늘(23일) 압수수색도 있었고, 부검도 있었습니다. 부검 결과 숨진 5명은 모두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새벽 화재로 5명이 숨진 인천 강화군 캠핑장입니다.

경찰은 오늘 이곳을 압수수색하고 불에 탄 냉장고와 전선 바닥재 등 증거물을 수거했습니다.

또 캠핑장 소유주 김모 씨를 상대로 인허가 문서와 소방관련 서류 등도 확보했습니다.

[한인기/인천 강화경찰서 수사과장 : 인허가 관계라든가 여러 가지 다방면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는 건 이후에 수사 결과를 보고…]

경찰은 김 씨 등 관계자 4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했고,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강화군청 공무원들도 수사 대상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5명 모두 기도에서 상당히 많은 양의 그을음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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