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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모저모] '눈 위에 남긴 발자국'…나흘 만에 잡힌 절도범

입력 2018-01-17 08:54 수정 2018-01-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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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를 쓴 남성이 주변을 살피며 걸어갑니다.

그리고는 잠시 후 도로를 가로질러 황급히 뛰어가는데요.

지난 11일 밤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절도범 서모 씨가 CCTV가 없는 철물점에 들어간 뒤 주인 몰래 현금 2000만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범행 당일 광주엔 대설 특보가 발효된 상태였고, 서 씨는 철물점에 침입할 때 눈 위에 발자국을 남기고 말았는데요.

이 발자국으로 범행 나흘 만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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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에서 사망사고를 낸 버스 운전기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14일 낮 기사 A씨는 다른 도로에서 교차로로 들어온 스포티지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스포티지에 타고 있던 24살과 19살 형제가 숨졌는데요.

경찰의 조사 결과 A씨가 정지 신호를 무시한 채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리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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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에서 술에 취한 20대들이 동창생과 행인을 때려 여러 사람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 일당은 지난 13일 새벽 한 도로에서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평소 알고 지내던 중학교 동창생 5명을 주먹과 발로 여러 번 때렸는데요.

행인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현장에서 도망쳤고, 그러던 중에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고 있던 한 20대 남성을 봤습니다.

그리고, 이 남성을 동창생 일행으로 착각한 일당은 다짜고짜 무차별적으로 남성을 때렸습니다.

피해 남성은 현재 얼굴과 몸을 심하게 다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은 폭행 가해자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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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에서 한 면사무소 직원이 멀쩡히 살아있는 주민 37명을 사망 처리한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공무원 A씨는 지난해 5월 주민등록 이중 신고자를 정리하는 업무를 맡았는데요.

지역 주민 37명의 사망 여부를 확인도 안 하고 처리했습니다.

그래서 일부 주민은 반년 동안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등의 피해를 입어야 했는데요.

나주시 측은 업무를 숙지하지 못해서 생긴 실수라면서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직무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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