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교황, 능숙하지는 않지만 영어로…"소통을 위한 노력"

입력 2014-08-16 19:29 수정 2014-08-17 16:2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실 영어가 능숙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방한 기간 중에는 주로 영어를 많이 썼습니다. 한국인들과 더 잘 소통하려는 교황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바티칸에서 쓰는 이탈리아어나 모국어인 스페인어와 달리 영어로 하는 연설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도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세상과 사회를 그들에게 물려주려고 준비하고 있는지…]

그럼에도 교황은 미사와 성직자 접견을 빼고는 대부분의 연설을 영어로 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 "예라고 답할) 준비 됐습니까?]

이탈리아어도, 스페인어도 낯선 우리나라, 교황은 통역없이 대중과 곧바로 소통하기를 원한 겁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아시아 청년대회(어제) : 내가 영어를 잘 못합니다. (아니에요) 아니에요, 못해요. 영어로는 즉흥적으로 말을 해주기가 어려우니 이제부터 이탈리아어로 하겠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해외순방 연설에서 영어를 쓰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바티칸은"교황이 한국 방문을 앞두고 일부러 영어를 공부했다"고 전했습니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바티칸 대변인 : 교황께서 아시아에서 이렇게 청년들과 만나고, 또 만나면서 익숙지 않은 언어를 사용하시는 모습이 저로서는 아주 흥미롭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내일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에서도 영어로 메시지를 전합니다.

관련기사

광화문 124위 시복미사…신자·시민 100만 인파 몰려 광장 채운 구름 인파…역사적인 순간 모두가 '한마음' '복자 추대' 124명과 한국의 근대사…교향청도 "각별" 차에서 내린 교황, 세월호 유족 직접 위로…감동 물결 음성 꽃동네 찾은 교황…장애아동·낙태아기까지 위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