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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구치소서 항소심 대응 방안 논의 '사활'

입력 2019-02-0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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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 지사는 서울 구치소에서 2심 재판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항소심 대응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김경수 지사가 구치소에서 매일 변호인을 접견하고 있습니다.

김 지사는 변호인과 항소심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지사 측은 우선 1심 판결문 분석에 집중한 뒤 항소심 대응 전략을 세우겠다는 계획입니다.

항소심에서 김 지사 측은 큰 틀에서는 물증이 없고, 드루킹 측 진술은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1심 재판부가 근거로 삼은 건 '간접 증거'라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이를 뒷받침하는 진술 등이 있어야 하는데, 드루킹 측 진술은 계속 번복돼 믿을 만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1심에서 김 지사가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봤는지 여부는 핵심 쟁점 중 하나였습니다.

항소심에서 김 지사 측은 이를 놓고도 드루킹 측이 진술을 바꿨다고 강조할 전망입니다.

드루킹 측은 시연 때 접속한 화면이 PC였다고 진술했다가, 특검 주장에 맞춰 모바일 화면이었다고 진술을 번복한 바 있습니다.

이밖에도 김 지사 측은 컴퓨터 등 업무방해죄로 최근 실형이 선고된 전례가 없는 만큼, 징역 2년의 실형은 너무 무겁다고 다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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