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방미 첫 공식일정서 시진핑 "미·중 충돌, 세계에 재앙"

입력 2015-09-23 21:1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과 중국의 충돌은 전 세계에 재앙을 가져올 것이다" 오늘(23일) 새벽 미국 시애틀에서 첫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말입니다. 양국 간 신뢰 구축을 강조한 것이라곤 하는데 냉랭한 기운이 느껴진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진핑 주석이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시애틀에 도착해 전세기에서 내려옵니다.

첫 공식 일정인 미중 상공회의소 만찬 연설에서 시 주석은 양국 간에 신뢰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미국과 중국의 충돌은 양국 모두에, 또 넓게 보면 전 세계에 재앙을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두 나라 간에 갈등을 빚어온 첨예한 현안들에 대한 중국의 입장도 내놨습니다.

공격적인 경제 발전 정책을 유지하되 수출을 늘리기 위해 위안화를 절하하지 않겠다. 해킹 등 사이버 범죄와 싸우기 위해 미국과 협력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시 주석은 방미 이틀째인 현지시간 23일엔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 시애틀에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팀 쿡 애플 CEO 등과 만나 경제 분야 소프트 외교를 펼칩니다.

시 주석은 미국 서부 지역 일정을 마친 뒤 워싱턴 DC로 이동해 25일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시진핑, 방미 일정 시작…"한반도 비핵화 입장 확고" 미, 시진핑 방미 하루 전 펀치…북핵문제엔 협력 강조 미국, 시진핑 방미 하루 전 맹비난…북핵 문제는 협력 중국, 시진핑 방미 맞춰 보잉기 300대 도입 계약 "시진핑의 30만 병력 감축 선언, 내부 거센 반발 직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