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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병언 전 회장 시신 맞다"…사인 규명은 실패

입력 2014-08-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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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현장 이어갑니다. 지금 시각 5시 20분, 현재 국회에서는 여야 원내대표가 세월호 특별법을 놓고 1시간 가까이 마지막 담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19일)이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과연 국회가 합의에 이루고 파국을 피할 수 있느냐가 관심인데요. 잠시 뒤에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첫소식은 유병언씨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한 내용입니다. 경찰은 오늘 발표를 통해서 시신이 유병언 전 회장인 건 맞지만, 왜 사망했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강나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수사본부는 오늘(19일) 브리핑을 통해 유병언 전 회장의 사인이 타살인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결론내렸습니다.

[백승호/전남지방경찰청장 : 각종 과학수사기법 등을 동원해 분석한 결과 범죄의 흔적이나 사망 후 시신이 이동됐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와 의복 검사를 종합하면 시신이 유병언 전 회장임은 틀림없지만, 구체적 사인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겁니다.

사망 시기에 대해선 시신이 발견되기 열흘 전인 6월 2일 이전이 유력하다고 말했습니다.

수사본부는 CCTV등 관련 영상도 모두 분석했지만, 유 전 회장의 행적을 파악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5월 29일자 CCTV도 판독 불가로 결론이 나면서 등장인물이 유 전 회장인지 알 수 없다는 겁니다.

경찰의 초기대응 실패를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백승호/전남지방경찰청장 : 유병언과의 연관성을 가지고 면밀히 조사하였더라면 도움이 됐을 것이라는 점에서 송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경찰은 당분간, 순천경찰서에 수사전담팀을 그대로 유지하며 추가 수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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