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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정부의 사과 촉구

입력 2016-03-09 10:21

위안부 피해 할머니 "한일 합의 받아들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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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할머니 "한일 합의 받아들일 수 없다"

[앵커]

어제(8일)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가 공식 사죄와 배상을 해야 한다고 말한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어서, 미국 뉴욕시의 정치권도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철저한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미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가 일본의 위안부 강제동원과 인권유린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뉴욕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시청 앞 기자회견.

로리 컴보 뉴욕시의회 여성위원장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와 함께 섰습니다.

[로리 컴보/뉴욕시의회 여성위원장 : 일본정부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정치적으로가 아니라 피해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진심을 담아 사과해야 합니다.]

뉴욕시 여성위원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일본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는 한편 중고생들의 교육강화를 독려할 방침입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위안부 강제연행을 부인하는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에 분노를 터뜨렸습니다.

[이용수 할머니/위안부 피해자 : 제가 피해를 당한 본인입니다. 그런데도 일본은 거짓말만 하고 있습니다. 진실 앞에서는 못 막습니다.]

한일 양국 정부 간 위안부 문제 합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위안부 피해자 : 그게 무슨 합의입니까. 그것은 장난에 지나지 않고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이용수 할머니와 인권단체들은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사회가 일본군이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저지른 만행을 기억하고 후세에 가르쳐야만 여성에 대한 성폭력과 인신매매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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