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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할머니 ·혼다의원 ' 전시 성폭력 고발' 힘합쳐

입력 2016-03-06 14:32

'세계여성의 날' 맞아 미주 유럽에서 '위안부소녀상 릴레이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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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의 날' 맞아 미주 유럽에서 '위안부소녀상 릴레이 퍼포먼스'

이용수할머니 ·혼다의원 ' 전시 성폭력 고발'  힘합쳐


이용수할머니 ·혼다의원 ' 전시 성폭력 고발'  힘합쳐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세계에 알려온 이용수(88) 할머니와 마이크 혼다(74) 미연방하원의원이 또다시 힘을 합친다.

이용수할머니는 오는 1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혼다의원과 함께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전시 성폭력 문제를 고발하는 행사를 갖는다. 이용수할머니는 2007년 미연방하원 청문회에 나와 증언을 했고 일본계인 혼다의원은 역사적인 위안부결의안이 통과될 때 최일선에서 활약한 주인공이다.

이후 두사람은 여러차례 만나 과거 역사를 거스르는 일본정부에 준엄한 훈계를 하고 미국에서 위안부 이슈를 널리 알리는 등 우정을 나누며 함께 했다.

산타클라라대학 벤슨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의 정식 제목은 '전세계 여성에 대한 폭력 근절을 위한 2차대전 위안부 성노예 생존자 이용수 할머니와의 대화'이다.

이 자리엔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에스터 페랄레즈-디크만 여성정책국장도 함께 해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성에 대한 폭력과 관련,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기울이고 있는 노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용수할머니와 마이크 혼다 의원은 지난해 10월 로스앤젤레스의 한인타운 일대에서 펼쳐진 카퍼레이드에서 나란히 캐딜락에 탑승, 시민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이용수할머니가 미하원 청문회에 나선 이래 전담 통역을 맡고 있는 가주한미포럼의 김현정 사무국장은 "여성에 대한 폭력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면서 "고령에도 여성인권활동가로 활약하는 이용수할머니와 혼다의원의 행사에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영국과 독일,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 위안부 소녀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뉴욕 맨해튼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깜짝 소녀상 퍼포먼스 시위가 열린데 이어 5일엔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위안부 소녀상 앞, 독일 뮌헨의 칼스플라츠, 런던 테이트 모던 앞에서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살아있는 소녀상 퍼포먼스'가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졌다.

런던 시위는 지난 달 반기문 유엔총장의 연설에서 깜짝 시위로 눈길을 끈 영국 시민단체인 'Justice for Comfort Women UK(위안부를 위한 정의 영국)'가 주최한 것으로 이 시민단체는 세계인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집회와 세미나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8일엔 런던 정치경제대학교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위안부를 위한 정의 영국' 회원이 패널로 참가하고 9일엔 독일 베를린의 일본대사관 앞에서 살아있는 소녀상 퍼포먼스의 대미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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