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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한 경제] '꿩 먹고 알 먹는' 에너지 절약 방법

입력 2016-01-2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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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한파에 전기장판 등 난방기 많이 사용하실 텐데요. 춥다고 계속 켜놓으면 또 난방비가 걱정되고… 그래서 어떻게 하면 돈도 아끼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 많이 하셨을 텐데요. 이번 리포트를 보시면 방법을 좀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꼼꼼한 경제,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학교 에너지 학회 모임입니다.

최근 발표된 파리 기후 변화 협정에 관한 토론이 한창입니다.

학생들은 환경을 위해 무엇을 실천하고 있을까요?

[문혜정/대학생 : 최대한 걸어 다니려고 노력하고 전원을 끄고 나가요.]

[김윤석/대학생 : 친환경 표시가 붙은 것을 사용하려고 해요.]

[김수민/대학생 : 같이 빌려서 보고 공유해서 쓰고요.]

환경을 위해 무언가를 실천한다. 먼 얘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친환경 제품 사용, 되도록 걷기, 그리고 에너지 절약. 이런 작지만 착한 행동들이 지갑 속 돈으로 돌아온다면 어떨까요.

불필요한 불을 켜지 않고, 창문엔 단열제품을 부착했습니다.

주부 김가빈 씨가 이렇게 모은 에코 마일리지는 5만점.

6개월간 에너지 사용량을 직전 2년, 같은 기간과 대비해 5~10% 줄였다면 1만점이 주어집니다.

10~15% 감축은 3만점, 15% 이상 줄였다면 5만점입니다.

서울 시민은 에코마일리지, 다른 지역은 탄소 포인트제를 홈페이지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김 씨는 에코 마일리지로 아파트 관리비에서 5만원을 차감하는 데 쓰기로 했습니다.

[김가빈/서울 신원동 : (처음에는) 몇십 원 아낄까…약간 그런 생각 밖에 없었어요. 5만원이라고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엄청나게 큰돈인 것 같아요.]

게다가 신용카드 기능이 있는 그린카드를 만들면 에코마일리지가 에코머니로 전환됩니다.

에코머니로는 상품권을 받거나 통신사 요금 결제를 할 수도 있습니다.

더 많이 적립할 방법은 없을까요?

친환경 마크가 있는 제품들입니다.

마트에서 이런 제품을 구입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에코머니가 쌓입니다.

앞으로는 종이컵 대신 머그잔을 이용하고, 항공기를 이용할 때 개인 화물을 부치지 않을 때도 적립됩니다.

또 걷는 거리,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거리만큼, 1년에 최대 6만점을 적립할 수도 있습니다.

운전만 잘해도 쌓이고 벌점은 깎아주는 마일리지도 있습니다.

교통사고를 내지 않고, 과태료 처분 등을 받지 않으면 1년에 10점씩 쌓이는 착한 운전 마일리지입니다.

벌점 40점 이상이 돼 면허 정지 처분 대상자가 되더라도 착한 운전 마일리지로 10점을 공제하면 면허 정지를 피할 수 있는 겁니다.

가까운 경찰서를 찾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서약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다만, 마일리지를 열심히 쌓아도 면허 취소 대상자는 면제를 받을 수 없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에 사는 김래경씨. 공공도서관에서 자주 아이들의 책을 빌립니다.

이후, 서점에 가서 새 책을 샀더니 책값을 모두 할인받았습니다.

도서관에서 책 한 권을 빌릴 때마다 50원씩 마일리지가 쌓이고 의정부 내 서점 어디서든 제한 없이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래경/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 (지난해) 아이들 책을 많이 빌리면서 7만6000원 정도 적립 받았고요. 활용하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큰 이익이 되는 것 같아요.]

작지만, 이른바 착한 마일리지를 쌓는 일.

공동체 모두를 위해서도 물론 중요하지만 일단 나 자신을 위해 먼저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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