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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1주년…민주 "박근혜 정부, 1년 동안 한 게 없다"

입력 2013-12-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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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흘째 합의점을 찾지 못한 노사는 나란히 달리는 선로처럼 오늘(18일)도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국민들 불편은 점점 커져가고요. 서로 "네 탓이다" 공방 벌이기 전에 마주앉아 해법 찾는 노력들 필요해 보입니다. '정관용 라이브' 오늘 시청자 전화 주제는. 박근혜 정부 1년 평가입니다. 내일이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지 1년째 되는 날이지요. 상생과 화합을 내세우면서 시작한 박근혜 정부. 여러분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시는지요? 아니면 아직 갈 길이 멀다. 부족하다고 평가하시는지요? 1644-6127, 1644-6127 여기로 전화 주시면 되구요. 좋은 의견 주신 분들은 방송 말미에 직접 연결하겠습니다.

내일 대선 1주년 앞두고 여야에서 모두 쓴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이성대 기자, 박근혜 정부 1년차에 대해 어떤 평가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민주당에서는 일제히 포문을 열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부는 국가기관 대선개입 사실을 덮는데만 정신이 팔려있다"며 "모든 의혹은 특검에 맡기고 이젠 미래로 나아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박 대통령 1년 동안 정권안보에 올인하느라 아무 것도 한게 없다"며 "안녕하지 못한 국민은 대통령이 불통의 장막을 걷고 소통하길 바란다"고 꼬집었습니다.

여당에선 한발 더나아가 문책론까지 나왔습니다.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1년 동안 잘했다고 할 수 있는게 과연 뭐가 있느냐"며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기업도 성과가 없으면 연말 주주총회에서 사람을 바꾸고 새로운 사람을 영입하는데, 당에서도 스스로 물러날 사람은 물러나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정몽준 의원도 "국민들은 정치 불신의 책임을 결국 정권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 여당에 물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국회 국가정보원 개혁특위는 오늘 구체적인 법안 마련작업에 들어갔는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까지 공청회를 마치고 오늘부터 구체적인 입법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는데요, 여야는 오전내내 자기 입장을 주장하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새누리당은 정보기관의 특성상 외부에서 간섭하기보다는 자체 개혁안을 존중하는 게 옳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누리당 간사인 김재원 의원은 "최근 북한 상황이 급변하면서 정보기관의 필요성이 높아졌는데, 국정원 개혁을 자체 개혁에 맡기는걸 진지하게 재검토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정보위원회의 상임위화 등을 통해 국회의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맞섰다.

국정원 정보관의 정부기관 상시출입제도를 놓고도 민주당은 모든 기관에서 금지해야한다는 입장인 반면 새누리당은 지나치게 제한하면 정보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며 소극적이니 태도를 보였습니다.

오늘 또 개혁특위내 구체적으로 법안을 만드는 입법소위원회를 구성할지 등을 놓고도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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