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 매체, 회담 앞둔 김정은 근황 보도…'경제 챙기기' 강조

입력 2018-06-09 20:3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열흘 넘게 김정은 위원장 소식을 전하지 않던 북한 매체가 오늘(9일) 김 위원장의 근황을 소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평양에 새로 문을 연 식당에 방문했다는 소식인데, 북미 회담 이후 앞으로 경제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로 보는 해석이 나옵니다.

강희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 대동강 수산물 식당을 둘러봤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실제 와보니 정말 멋있고 특색 있다고 하시면서 식당의 이름을 '평양 대동강 수산물 식당'으로 명명해 주시었습니다.]

철갑상어, 연어 등 활어를 넣어둔 대형 수조들과 귀빈들이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담긴 사진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옥류관과 같이 평양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인민봉사기지가 태어났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 이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 등이 동행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찰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의 소식을 전한 건 지난달 26일 원산갈마지구 건설현장 시찰 보도 이후 13일 만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확정된 뒤 북한매체들은 관련 내용은 물론 김 위원장의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싱가포르로 떠나기 직전에 민생경제를 챙기는 모습을 전한겁니다.

김 위원장이 비핵화 조치를 앞두고 앞으로는 경제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강조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관련기사

말 대신 행동으로?…북, 미사일 시험장 '조용히' 해체 김정은, 첫 공개 해외출장…동선 감추고 공백 메우기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평생 준비해왔다…15개 상자 분량" 북·미회담 윤곽 속속…외신 "김 위원장, 10일 싱가포르 도착" 폼페이오는 CVID 못 박기…'당근·채찍'으로 결단 압박 "회담 잘 되면 다음엔 백악관" 트럼프, '후속편' 예고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