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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첫 공개 해외출장…동선 감추고 공백 메우기

입력 2018-06-0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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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위해 사전에 해외 출장을 공개하고 떠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다 보니 북한은 경호와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언제 어떻게 누구와 함께 싱가포르로 이동할 지는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초 중국 김정은 위원장은 비밀리에 중국 다롄에 갔습니다.

북한 매체를 통해 방문 사실을 밝힌 것은 평양에 도착한 뒤였습니다.

이번 싱가포르행은 김 위원장이 미리 공개된 해외 출장을 가는 첫 사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이용하고 현지시간으로 10일 밤 11시에 싱가포르에 도착한다는 사실을 밝혔지만 김 위원장은 모든 것이 보안입니다.

이동 수단으로는 전용기인 참매 1호가 유력하지만, 다른 비행기 이용 가능성도 나옵니다.

앞서 일본 산케이 신문은 김 위원장이 탄 비행기가 납치되거나 사이버공격을 당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비행 경로에 위치한 중국이 전투기 등을 이용한 특별 호위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현지 숙소는 풀러턴과 세인트레지스 호텔이 거론됩니다.  

하지만 이 역시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행단에는 비서실장 격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들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김 제1부부장은 지난 3월 북·중 정상회담 당시 평양에 남았는데 5월에 열린 2차 회담 때는 김 위원장을 수행했습니다. 

이밖에 김영철 통전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함께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양에는 사실상의 2인자인 최용해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남아서 지도부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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