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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오르는 전셋값…수도권 평균 2억 원 첫 돌파

입력 2014-10-0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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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택 거래 활성화로 내수를 살리겠다며 내놓은 정부의 9·1 부동산 대책 이후 전셋값이 오히려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실제 수도권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에 처음으로 2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매매를 늘려서 전셋값을 안정시키겠다는 정부의 설명은 적어도 지금까지는 틀렸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 전셋값은 6억 9천만 원.

2년 전 4억 8천만 원이던 것이 2억 원 넘게 뛰어올랐습니다.

수도권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서울지역 전셋값 상승을 버티지 못한 세입자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하면서 덩달아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겁니다.

관련 통계 조사가 시작된 2011년 1억 7천만 원이었던 전셋값은 지난달 2억 106만 원으로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원인은 집주인들이 전세보단 반전세나 월세를 선호하면서 전세물량이 크게 줄어든 때문입니다.

[김은경/삼성증권 부동산 전문위원 : 순수 전세매물이 시장에서 귀해지면서 전셋가격은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주택거래를 살리겠다며 정부가 내놓은 9·1부동산 대책이 되레 전셋값 상승을 부추겼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매매가 늘면 전세시장이 안정될 거라는 정부 설명과는 달리 집값이 오르면서 전셋값은 더욱 가팔라졌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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