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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업익 1년 새 60% 뚝…IT·모바일에 '발목'

입력 2014-10-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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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업 이익은 4조 천억 원대로 떨어져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데요.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4조1000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1년 4분기 이후 약 3년 만입니다.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60% 가까이 떨어진 수준입니다.

매출액도 이번 3분기에 47조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 줄었습니다.

이같은 낮은 성적표는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3분의 2를 차지했던 IT·모바일 부문의 실적 악화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고가의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판매가 부진하고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중국의 후발 업체들에 밀리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반면 반도체 메모리 부문은 가격이 안정되면서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는 겁니다.

4분기 역시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은 더 치열해지면서 시장에서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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