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100m결승, '전대미문'의 레이스"

입력 2012-08-06 15:53

9초대 7명·9초8 아래 3명…미 게이 예상 정확히 적중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9초대 7명·9초8 아래 3명…미 게이 예상 정확히 적중


"100m결승, '전대미문'의 레이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대회 2연패로 끝난 런던올림픽 남자 육상 100m 결승은 전체 출전선수의 기록면에서 역사상 최고의 레이스로 남게 됐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6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를 통해 "출전선수 중 7명이 9초대를 끊고, 그 중 3명이 9초80 아래를 기록한 것은 전세계 역사를 통틀어 가장 빠른 100m 경주"라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100m 결승에서 우사인 볼트(9초63), 요한 블레이크(9초75·이상 자메이카) 저스틴 게이틀린(9초79·미국) 등 메달리스트 3명이 모두 9초80 아래 기록을 찍었다.

결승 직전까지 올림픽 역사상 볼트(베이징올림픽 결승때 9초69)가 유일하게 넘었던 '9초80'의 벽을 한꺼번에 3명이 뛰어넘은 것이다.

4위인 타이슨 게이(미국)가 9초80, 5위 라이언 베일리(미국)가 9초88, 6위 추란디 마르티나(네덜란드)가 9초94, 7위 리처드 톰슨(트리니다드토바고)이 9초98을 각각 기록했다.

레이스 후반 부상으로 걸어 들어오다시피한 아사파 파월(11초99.자메이카)이 정상적으로 레이스를 펼쳤더라면 결승 출전자 8명 전원이 9초대로 들어올 수도 있었다. 파월은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9초94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레이스에서 4위로 아깝게 메달 획득에 실패한 게이가 개막 전에 내 놓은 예상이 정확히 들어맞은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끈다.

게이는 지난달 20일 언론 인터뷰에서 "런던에서 100m 메달리스트가 되려면 9초7대는 끊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예상대로 메달 '커트라인'은 9초79였고, 자신은 그에 0.01초 뒤지며 분루를 삼켰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우샤인 볼트 "대구의 악몽이 나를 괴롭혀왔다" 볼트, 100m '9초 63'…'번개 세리머니'로 승리 만끽 '번개' 볼트의 2연패 뒤에 블레이크 있었다 볼트에 눈물 흘린 '2인자 집단' 볼트 "첫 발 내딛는 순간 금메달 예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