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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사드배치 논란 작심 비판 "재검토 안 된다"

입력 2016-07-21 14:55 수정 2016-07-21 16:28

"소명의 시간까지 비난 피하지 마"…우병우 의혹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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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의 시간까지 비난 피하지 마"…우병우 의혹 겨냥?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주재했는데, 사드 배치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민진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몽골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 배치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박 대통령이 지난 18일 몽골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서 사드 배치 반대 주장을 사실상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사드 배치 외에 북한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부디 제시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는데요.

사드 배치 논란에 대해 "정쟁화되어 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것을 재검토하자는 것까지 몰고 가서는 안 된다"고 말해 논란에 종지부를 찍으려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우리가 분열하고, 사회 혼란이 가중된다면 그것이 바로 북한이 원하는 장으로 가는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4일 몽골로 출국하기 직전에 긴급 NSC를 소집해 사드 배치와 관련한 불필요한 정쟁을 멈춰달라고 말했고, 순방 기간 중에도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 데 이어서 오늘(21일) 발언까지, 사드 배치 부지를 발표한 후 모두 세 차례째 공식 입장을 밝힌 겁니다.

[앵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의혹을 겨냥한 듯한 발언도 있었다면서요?

[기자]

네, 박 대통령은 "자신도 무수한 비난과 저항을 받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대통령이 흔들리면 나라가 불안해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도 소명의 시간까지 의로운 일에는 비난을 피해가지 마시고, 고난을 벗 삼아 당당히 소신을 지켜 가시기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우병우 민정수석이 처가 땅 매매 과정 의혹 등 각종 의혹으로 연일 반박과 해명에 나서고 있는 상황을 겨냥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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