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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유사 시 남한 주요 시설 선제공격" 작전지도 공개

입력 2016-07-2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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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전 아침 세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이 미군 병력이 투입되는 남한의 항구와 비행장을 선제타격하기 위한 훈련이었다, 그 목적을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앞에 놓인 작전지도를 보면 사드 배치 예정지를 포함해 한반도 남쪽 전역이 미사일 사거리에 들어가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나란히 선 세 발의 탄도 미사일이 연이어 발사되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만족스러운 듯 활짝 웃습니다.

김 위원장 앞에 펼쳐진 작전 지도엔 한반도의 남쪽 전역이 미사일 사거리에 포함돼 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보도 : 미제의 핵전쟁 장비들이 투입되는 남조선 작전지대 안의 항구, 비행장들을 선제타격하는 것으로 모의하여…]

유사시 미군 병력이 증원되는 항구와 공군기지를 선제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한 겁니다.

또 1300km를 날아가는 미사일을 각도를 높여 발사해 사거리를 500~600km로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각도를 키워 미사일을 발사하면 최고 도달 높이가 높아져 거리는 줄어드는 대신 떨어질 때 속력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요격 미사일을 피하려는 의도로 군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핵 무기와 관련된 시험도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탄도 미사일에 장착된 핵탄두의 기폭장치가 공중에서 제대로 작동했는지 살펴봤다는 겁니다.

의도를 분석 중인 군 당국은 국내의 사드 배치 논란을 증폭시키려는 노림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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