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이 스텔스 무인공격기를 개발해 어제(21일)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미국·프랑스·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입니다.
정용환 특파원 입니다.
[기자]
적의 레이더를 피하는 기능이 장착된 중국의 첫 스텔스 무인공격기 리젠.
어제 시험 비행에서 힘차게 활주로를 박차고 떠오릅니다.
정찰용 무인기 280대를 운용 중인 중국 인민해방군은 이제 스텔스 무인공격기까지 실전배치를 앞두게 됐습니다.
리젠의 작전 반경은 1,200㎞. 산둥반도에서 뜨면 한반도 상공에서도 작전을 펼 수 있습니다.
향후 항공모함에 탑재될 경우 동북아 전역이 작전 반경에 듭니다.
이미 항공모함에 배치된 미국의 무인공격기 X-47B와 경쟁이 불가피합니다.
중국은 미국의 1/10 가격으로 무인기 대량 생산해 벌떼 전술로 상대국의 레이더망을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동북아 상공에서 컴퓨터 게임 같은 무인기 공중전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리샤오젠/군사평론가 : 중국 항모에 리젠을 탑재하게 되면 작전 수행 능력면에서
세계 군사강국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리젠이 스텔스 전투기 젠31과 함께 중국 공중전력의 양축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