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장 속에 숨은 남자"
"(여긴 뭐예요?) 2층으로 긴급 피신하여 숨어있던 장소"
"18일 후, 반 백골로 발견!"
"그를 사망에 이르게 한 원인은?"
"유병언이 보낸 사인(sign)"
[앵커]
반백골의 비참한 모습으로 발견된 유병언씨. 죽음 이후에도 의혹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유씨 사망과 관련된 수많은 루머들까지 등장하고 있는데요.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려면 유병언 사망 그 이전의 시간들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을 텐데, 수사의 열쇠가 될 수도 있는 3가지 싸인은 무엇인지 이 시간 짚어보겠습니다.
도움 말씀 주실 분 김복준 중앙경찰학교 교수, 백성문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유병언이 보낸="" 사인="" ①="" 주인="" 잃은="" 안경="">
Q. 시신 1.5km 지점서 안경 발견…유병언 것?
Q. 유병언, 안경도 못 챙길 정도로 급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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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이 보낸="" 사인="" ②="" 벗겨진="" 신발="">
[앵커]
유병언씨가 발견됐을 때 신발이 벗겨진 채였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했죠. 그런데 벗겨진 신발을 보니, 유병언씨가 지병이었던 당뇨병으로 사망했을 것이다, 이렇게 저희에게 제보를 해준 시청자 분이 계셨습니다. 어떤 얘기인지 연결해서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성함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김 선생님, 나와 계시죠?
Q. 당뇨와 신발, 어떤 상관성 있나?
[김모씨/20년 당뇨환자 : 쇼크 오면 드러눕고 신발부터 벗어]
Q. 시신 발견 장소, 별장과 2.3km 떨어진 지점이었는데?
[김모씨/20년 당뇨환자 : 점퍼 입고 걸었다면 땀 나서 쇼크 왔을수도]
Q. 발견된 막걸리병…당뇨와 술은 상극인데?
[김모씨/20년 당뇨환자 : 혈당 올리려 막걸리라도 마셨을 것]
Q. 유병언, 당뇨 있다지만 평소 체력 과시했는데?
[김모씨/20년 당뇨환자 : 아무리 건강해도 당뇨환자는 당뇨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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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뇨를 앓고 있는 70대 어르신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는데, 전문가의 얘기도 들어보겠습니다. 경기도립의료원 포천병원의 김종명 가정의학과 전문의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Q. 당뇨병 환자, 약 얼마나 자주 먹어야 하나?
[김종명/가정의학과 전문의 : 당뇨 환자는 매일매일 약 먹어야]
Q. 만약 식사 거른 채 2.3km 도주했다면…어떤 상태 오나?
[김종명/가정의학과 전문의 : 식사 못 한채 2.3km 걸으면 저혈당 올 수도]
Q. 저혈당 쇼크 올 경우, 환자 증상은?
[김종명/가정의학과 전문의 : 저혈당과 풀어헤친 옷…의학적 관계는 없어]
Q. "막걸리를 먹어 혈당 올리려 했을 것"…어떻게 보나?
[김종명/가정의학과 전문의 : 막걸리는 혈당 성분 미미…되레 당 떨어뜨려]
Q. 콩과 육포, 스쿠알렌도 발견…당뇨병 환자에게 필요한가?
[김종명/가정의학과 전문의 : 콩이나 육포는 바로 혈당 올리지 못해]
Q. 영양실조나 저체온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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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유병언, 저혈당 쇼크로 사망?
Q. 말려 올라간 옷, 벗어놓은 신발…비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