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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는 줄 알았다"…숨막히는 도심 '차량 추격전'

입력 2015-02-1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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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광란의 질주를 하는 차량 절도범과 경찰의 숨 막히는 추격전이 펼쳐졌습니다. 영화보다 더 아찔한 이 장면이 TV로 생중계되며 시민들은 손에 땀을 쥐고 지켜봤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차선과 신호를 무시한 채 마구 달리던 차가 좌회전을 하는가 싶더니 다른 차와 충돌합니다.

[저기 보세요. 사고가 났습니다. 차를 들이받았어요.]

경찰을 피해 도주하던 차량 절도범입니다.

잠시 후 교차로에서,

[와! 저기요! 또 사고가 났어요.]

또 도로에서,

[오! 오! 차 두 대와 충돌했어요.]

연속으로 충돌 사고를 내 차가 부서지자, 절도범은 또 다른 차의 운전자를 위협해 차를 빼앗은 뒤 달아났습니다.

고속도로까지 진입한 범인은 퇴근하는 차들로 붐비는 바람에 결국 경찰의 총에 맞고 체포됐습니다.

그는 29살의 남미계 남성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날 한 시간 가까이 이어진 추격전은 TV로 생중계돼 많은 시민들이 손에 땀을 쥐고 지켜봤습니다.

[에르투로 히메네스/시민 : 영화를 보는 것 같았어요. 경찰이 바짝 쫓아오자 바로 무기를 버리고 항복하던데 왜 어리석게 도망을 친 건지 이해가 안 가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민들의 생명을 위협한 범인은 중형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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