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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See] 기자판 '썰전' 톡톡 취재파일

입력 2013-05-27 15:44 수정 2013-05-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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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See] 기자판 '썰전' 톡톡 취재파일

어떤 진화하는 토크쇼의 이름 '썰전'
독한 혀들의 전쟁 '썰전', '하드코어 뉴스깨기' 3시간, '예능심판자' 2시간. 장장 5시간의 토크 끝에 런타임 60분 안팎의 토크쇼가 완성된다. 이름값은 톡톡히 한다. 우선 주제 선정부터 남다르다. 기존의 토크쇼가 사회적 명사의 성공스토리나 연예인의 사생활을 다뤘다면 '썰전'은 정치, 경제, 사회, 연예 등 시의 적절한 '핫이슈'라면 모두 환영이다. 발언의 강도도 세다. 털게 있다면 대통령이든 사장이든 연예인이든 성역은 없다. "MB, 어떤 식으로든 다시 보고 싶지 않다"(이철희), "이한구 원내대표 사퇴하라"(강용석), "손석희의 사회통합, 삼성을 비판할 수 있느냐가 척도"(허지웅) 등 사석에서 나눌만한 얘기가 가감 없이 나온다. 면전이 아니라면 나랏님 험담도 자유롭게 하는 일상, '썰전'은 이 같은 리얼함을 적극 반영해 토크쇼의 진화를 일궈냈다.


[JtvSee] 기자판 '썰전' 톡톡 취재파일

실명토크와 직설법, 기자판 '썰전'에도 있다
'썰전'의 핵심은 실명토크와 직설법에 있다. 거침 없지만 근거 없는 말은 삼가 한다. 강용석 변호사는 자신의 정치경험과 인맥을 통해 검증된 정보를 바탕으로 썰을 푼다. 이는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도 마찬가지다. 본인의 정치적 식견과 국회의원 보좌관 등의 폭넓은 경험을 토대로 뒷담화를 시사토크로 끌어 올린다. 이처럼 신뢰성을 기반에 둔 실명토크와 직설법의 장점은 기자판 '썰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JTBC '뉴스콘서트' 속 '톡톡 취재파일'에서는 기자들만이 알고 있는 뉴스 후일담을 공개한다. 여기선 JTBC 김필규, 양원보, 임소라, 이승필, 중앙일보 허진 기자가 '선수'로 참여해 입을 연다. '썰전'에서 이철희-강용석이 좌우를 대변하며 티격태격 말을 나눈다면, '톡톡 취재파일’에선 기자간 신경전이 있다. 안철수 담당 취재기자(양원보)가 안 의원의 얼굴을 '용안'이라 표현하자 청와대 출입기자(허진)가 딴지를 거는 식이다. 설전이 오가도 문제는 없다. 오히려 설전이 있을수록 토크는 살아난다.


[JtvSee] 기자판 '썰전' 톡톡 취재파일

술자리 뒷담화처럼 친근한 '비하인드 스토리'
'아웃 오브 안중', '박비어천가', '윤그랩', '왕자병'. 모두 기자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누구나 말하지만 기사에서는 좀처럼 쓰지 않는 표현들이 기자판 '썰전' 톡톡 취재파일에선 술술 나온다. 기자들은 사석에서 나눌 법한 대화를 나누며 시청자들에게 다가간다. 기자의 애환도 털어놓는다.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이 터지자 "아이템 개발에 찌든 기자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셨다(양원보)"며 대형 사건을 반기는 기자직의 특성을 그대로 드러냈다. 대통령의 방미 기간 동안 청와대 출입 기자는 한가하다는 깨알 정보도 공개한다. 술만 빠졌을 뿐 회식자리 토크라도 무방할 이야기를 늘어 놓는 동안 시청자는 어느 새 뉴스 속으로 빠져든다. 뉴스 비하인드 스토리로 '뉴스' 자체에 대한 관심사도 높이는 기자들, 그래서 다음 방송도 기대가 된다.

기자판 '썰전' 역대 어떤 이슈 다뤘나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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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회의원 안철수, 자주 보니까 신비감 사라져"
지난 4월 26일 안철수 의원이 국회에 첫 등원했다. 전 대선후보의 역사적인 국회 입성이었지만 북한 이슈로 상대적으로 관심이 줄어들었다. 대선국면부터 안철수 의원 취재를 담당했던 양원보 기자는 "만나기 어려운 취재원이었는데 요즘 매일 보니 신비감이 떨어졌다"는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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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박근혜 머리핀에 흔들리는 한미동맹?
지난 5월 5일 박근혜 대통령이 방미 외교를 시작했다. 이에 맞춰 기자들은 2007년 에피소드를 꺼냈다. 당시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박 대통령은 머리핀 때문에 검색대를 통과하는데 애를 먹었다. 이번엔? 허진 기자는 "실핀 뽑는 건 한미 동맹에 금이 가는 행위"라며 무사통과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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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외모 자신감 있던 윤창중, 왕자병도 있는 듯"
만지지 말아야 할 곳에 손을 댄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이 터졌다. 기자들에 따르면 윤 전 대변은 BB크림을 꼼꼼히 챙겨 발랐고, 의상에도 신경을 많이 쓴 인물. 자신감이 넘쳤고 '인턴 직원도 나를 좋아할 거야'라고 착각 했을 거란 '왕자병'이 불상사를 낳았다는 추측이 나왔다.


방송뉴스팀 조은미 기자 eun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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