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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See] 키워드로 돌아본 '가시꽃'

입력 2013-05-13 16:23 수정 2013-05-1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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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See] 키워드로 돌아본 '가시꽃'


"괴물과 싸우기 위해 괴물이 되었다" 팜므파탈 복수극 JTBC '가시꽃'이 60회를 넘기며 중반에 다다랐다. 착하기만 하던 주인공 전세미(장신영)은 성폭행과 가족의 죽음, 사랑하는 남자의 배신을 겪으며 극한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당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거듭된 사건은 복수심을 키웠고 전세미는 '제니퍼'로 드라마틱하게 변신했다. 지옥을 각오한 그녀의 복수는 어디까지 실현됐을까? 몇 개의 키워드로 전세미/제니퍼가 걸어온 길을 돌아봤다.

오디션 우승 : 비극의 시작
태강그룹이 투자를 약속한 영화 '코메리칸'의 주인공을 뽑는 오디션, 강지민(사희)은 자신의 우승을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다. 아역배우로 시작해 쌓아온 실력이나 외모, 배경을 감안하면 자신이 뽑히는 건 당연했다. 그런데 이변이 일어났다. 별장관리인의 딸 전세미가 주인공에 낙점된 것. 앞으로 행복이 펼쳐질 것이라 믿었는데, 전세미 앞에는 가시밭길이 놓여 있었다.



강혁민-백서원-김백춘 : 나쁜놈들 전성시대
강혁민(강경준, 태강그룹 부회장) : 강간 등 살인 치사 || 피해자 전세미
백서원(이원석, 엘리트검사) 과실치사 || 피해자 전세미 아버지
김백춘(이철민, 태강그룹 이사) 성추행, 뺑소니 살인 || 피해자 전세미·전세미 어머니

[JtvSee] 키워드로 돌아본 '가시꽃'


'가시꽃'의 악역은 역대 드라마 중 최강이다. 사기, 폭력 등 시시콜콜한 범죄는 입에 올릴 수도 없다. 성폭행, 살인교사, 살인까지 무시무시하다. 돈과 권력을 틀어쥔 이들의 악행에 가진 것 없는 전세미 일가족이 죽임을 당했다. 사람 셋이 죽어도 태연히 살아가는 그들 앞에 '복수의 화신' 제니퍼가 나타났다. 현재 상남자 강혁민은 제니퍼의 매력에 푹 빠졌고, 백서원은 제니퍼의 유혹에 흔들렸으며, 김백춘은 최후를 맞았다.



바람난 가족 : 불륜도 대물림?
강주철(김병춘) 태강그룹 회장은 욕정이 지나쳤다. 별장관리인으로 일하는 전세미의 엄마를 범했고, 진양희(이연수)와는 혼외자식까지 뒀다. 아비의 성정을 닮았는지 강혁민은 예쁘고 매력적인 여성에겐 여지없이 빠져들었고, 강지민은 남편 유제준(최우석)을 두고 백서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다. 이 바람난 가족은 자신의 '로맨스'가 파멸의 지름길임을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다. 약점을 줄줄이 노출하는 이들, 제니퍼가 때를 기다리고 있다. 그녀는 우선 톱스타 강지민과 검사 백서원의 불륜을 기자들에게 제보해 곤경에 빠뜨렸다.



우리가 스파이다! : 복수 도우미가 활약했지만…
김도식 사무장(백서원 검사실 근무) : 백서원 부친 백도진에 한이 많음 || 발각
손 보좌관(백두진 의원실 근무) : 강주철에 원한 있음 || 발각, 해외도피+후방지원
방 집사(강주철 회장댁 근무) : 태강에 억울한 사연 있음 || 발각되자 제니퍼 정체 폭로

[JtvSee] 키워드로 돌아본 '가시꽃'



의심할 수 없는 사람부터 의심하라. '가시꽃'은 익숙한 패턴을 따라 복수를 시작했다. 제니퍼와 박남준(서도영)은 강혁민 일가 주변에 사람을 심어놨고, 그들의 도움으로 초반 복수는 빠르게 진행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시꽃'의 복수는 독자 노선을 걷기 시작했다. 60회 차가 넘은 현재 핵심 스파이들이 모두 발각됐고, 결국 제니퍼는 강혁민과의 결혼 카드를 빼들어 원수의 소굴로 들어갔다. 남편의 내연녀 진양희를 끌어드려 민화영을 괴롭히고, 태강그룹의 재산을 잠식했다. 성과도 거뒀지만 위기도 찾아왔다. 제니퍼와 방 집사의 접선 장면이 발각되고, 강주철 회장은 제니퍼가 전세미임을 알아차렸다. 정체가 발각된 위기상황에서 제니퍼로 살아온 전세미는 남은 복수를 실현하기 위해 어떻게 움직일지 향후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넌 날 화나게 했어" || '가시꽃' 육탄전 시리즈

복수를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 '가시꽃'에는 분노에 찬 인물들이 벌이는 육탄전이 심심찮게 나온다. 화나면 소리 지르고, 물을 끼얹고, 뺨을 때리는 등 싸우면 싸웠지 절대 참고는 못산다. '가시꽃'의 싸움 장면에는 몇 가지 공식이 있다. 하나, 제니퍼로 인해 싸움이 시작된다는 점. 둘, 최종 수혜자는 결국 제니퍼라는 점. 셋, 강혁민-강지민 남매는 화나면 물불 가리지 않고 손을 쓴다는 점에서 닮은꼴이라는 것. 제니퍼에서 비롯된 강씨 남매의 몸싸움 장면을 모아봤다.


[JtvSee] 키워드로 돌아본 '가시꽃'

전세미/제니퍼 vs 강지민 : 보기만 하면 으르릉
"날 이길 생각 하지마" : 제니퍼 승
집이 제니퍼 명의로 되어 있다는 사실에 잔뜩 열 받은 강지민, 제니퍼에게 "여긴 아버지 집"이라고 따진다. 하지만 꿈쩍도 않는 제니퍼. 결국 강지민은 손찌검을 하려는데 이를 가볍게 막는 제니퍼. 오히려 강지민을 제압하고 "힘으로 날 이길 생각 하지마"라고 단단히 경고한다.

"우리 집에 들어오지마" : 제니퍼 승
제니퍼를 찾아온 강지민, 다짜고짜 제니퍼의 뺨을 때린다. 그리곤 "네가 뭔데 우리 집에 들어오냐"며 머리채를 잡고 난동을 부린다. 제니퍼 소식만 들으면 불같이 화를 내는 강지민.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화를 내다 결국 오빠 강혁민에게 끌려 나간다.

"오빠 나한테 왜 그래?" : 제니퍼 승
오늘도 제니퍼 때문에 속이 좋지 않은 강지민. 제니퍼가 차린 음식을 못 먹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슬쩍 제니퍼의 발을 걸었지만 오히려 뜨거운 스튜에 다리를 데이고 만다. 제니퍼 골탕먹이려다 당한 것도 짜증나는데 오빠 강혁민은 제니퍼 편만 들고 오히려 자신의 뺨까지 때린다.

[JtvSee] 키워드로 돌아본 '가시꽃'

강혁민 vs 백서원 : 겉으론 친구 속으론 라이벌
"그 자식은 친구도 아니야" : 제니퍼 승
강혁민과 백서원은 오랜 친구 사이였지만 미인계를 동원한 제니퍼의 계략으로 사이가 멀어진다. 제니퍼와 백서원이 단둘이 술을 마신 사실을 확인하자 강혁민은 백서원에게 분노의 주먹질을 퍼붓는다.


방송뉴스팀 조은미 기자 eun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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