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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See] '썰전' 삼각 링 위 독설에 속이 '뻥'

입력 2013-04-22 17:18

목요일 밤 화제 토크쇼 '썰전' 김구라·강용석·이철희 찰떡궁합 … "빵빵 터진다" 시청자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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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밤 화제 토크쇼 '썰전' 김구라·강용석·이철희 찰떡궁합 … "빵빵 터진다" 시청자 호평

[JtvSee]  '썰전' 삼각 링 위 독설에 속이 '뻥'





온라인 세상이 JTBC '썰전'의 '하드코어 뉴스 깨기' 이야기로 뜨겁다. 수치상으로는 1%~2%를 오가는 시청률이지만, 온라인에서 느껴지는 체감 인기도는 여느 지상파 예능프로그램 이상으로 높다. 네티즌들이 이처럼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드코어 뉴스깨기'는 강용석 변호사와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이 각각 보수와 진보 진영을 대변해 이야기를 풀어가고, 김구라가 특유의 위트로 양념을 치면서 중심을 잡아간다.

이들은 방송국인지 사석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칫 딱딱하고 머리 아플법한 있는 한 주간의 시사 이슈들을 재미있게 풀어 전달한다. 직접 겪은 경험담이나 정치판 뒷얘기는 물론, 이준석에게 예고 없이 전화해 '노원 병 재보선 출마설'에 대해 묻는 적극성까지 발휘하며 지금까지의 시사비평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정보를 털어낸다.

'썰전'의 또 다른 매력은 보수와 진보 사이 고성 대신 폭소가 오간다는 점이다. 보수와 진보가 맞붙으면 어김없이 쏟아지는 비방과 말다툼도 '썰전'에는 없다. 지적 할 부분은 지적하고, 인정 할 부분은 인정한다. 때로는 자기 잘못을 '셀프 디스'로 승화해 웃음을 안겨준다. 이것이 '썰전'만의 신선한 매력이다.

◇'악마의 재능' 김구라
독설이라고 해서 다 같은 독설이 아니다. 이야기의 맥을 짚어 대중들이 궁금해 하는 이야기를 콕 집어 던지는 김구라의 돌직구는 바라보는 대중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김구라는 '썰전'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복귀 당시 복귀가 이르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고, 아직도 그를 바라보는 곱지 않은 시선이 존재하지만, '썰전'을 통해 물 만난 고기처럼 입담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얻어가고 있다.

김구라의 무기는 풍부한 상식과 정보력이다. 김구라는 자신만의 무기를 바탕으로 대중들의 입맛에 맞는 독설을 톡 톡 던지며 이야기에 양념을 치는 능력을 발휘했고, 이를 바라본 네티즌들은 '악마의 재능'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기도 했다.

◇'미운 오리의 대변신' 강용석
'새옹지마' 네 글자가 생각나는 강용석의 인생이다. 강용석은 이름 석자만큼이나 '고소남'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했다. 여러 차례 논란의 발언과 과하다 싶은 고소 행위로 대중들에게 반감을 샀고, 대중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것이 사실. 하지만 강용석은 '썰전'을 통해 기가 막히게 다시 일어섰다.

박식함과 재치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범법자(강용석)도 만나보면 괜찮은 구석이 있다"는 김구라의 말에 "만났는데 나쁜 사람이면 정말 나쁜 사람"이라며 받아 치며 스스로를 '괜찮은 사람'으로 인정해버리는 뻔뻔함조차 밉지 않다.

'어깨에 힘 뺀' 모습은 그가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큰 힘이 됐다. 자신의 정치 경험과 식견은 충분히 살리되, 자신을 내려놓고 야당 측 입장을 대변하는 이철희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시청자들은 이제껏 보지 못한 색다른 소통의 재미를 찾게 된다.

"이한구 원내대표 사퇴하라"같은 직격탄도 날리고, 때로는 국회의원 연금법을 놓고 헌정회를 감싼 뒤 "할 만큼 했다"고 웃어넘기는 등 정치권과의 밉지 않은 '밀당'을 펼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또 '빵빵 터뜨리며' 그의 얘기에 귀를 기울인다.

◇ 이철희만의 매력 '야당 유머'
"요즘 알 수 없는 것 3가지가 있다. 1 박근혜의 창조경제, 2 안철수의 새 정치, 3 김정은의 생각이다."

이철희가 뱉은 풍자 섞인 농담에 김구라는 박장대소했고, 강용석도 "재미와 감동을 갖춘 유머"라며 극찬했다. 조곤조곤 늘어놓는 '야당 개그'는 이철희만의 매력이다.

'진지한' 토론 프로그램이나 '날 선' 기고문에서 자주 만났던 이철희는 '썰전'에서도 여전히 여당 저격수로 나선다. 하지만 그는 여당 이야기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MB얘기에 한번씩 곤두서다가도 '개그 타이밍'을 캐치한다. 그리고는 아무도 생각 못한 적절한 비유로 '야당 개그'를 완성한다.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방송 당시 후보자) 청문회를 놓고도 "연구만 한 순수한 분이라 관료들을 쥐고 흔들 힘이 없다는 게 단점이다. 5년 동안 없었는데 뭐 새로 뽑으면 되지."라며 후보자와 정부조직개편안, 그리고 후보자를 추천한 대통령까지 한 번에 비판하면서 웃음을 끌어냈다.

전임 대통령에 대해선 "신문에 날 일이 많을 것 같다. 그래도 안 났으면 좋겠다. 어떤 형태로든 보고 싶지 않다"며 굵직한 직구를 날리면서도 이효리 얘기를 꺼내며 천진난만한 미소를 내뿜는 모습에서는 '평범한 아저씨'의 반전 매력이 터져나온다.



@smilerpriv*** [썰전]은 내용도 좋지만 진보-보수, 혹은 서로 다른 사람들간의 소통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아주 잘 보여주는 듯싶다. 아이스 브레이킹, 신뢰 쌓아가기, 진솔하게 이야기하기. 이철희 소장과 강용석 변호사가 점점 친해지는 모습 좋다.

@zzonzzon*** 썰전 최고! 이렇게 듣고 싶었던 말만 해주는 눈치 빠른 토크쇼, 처음이다! 국회의원에서 급 옆집 아저씨가 된 강변호사와 도덕결벽증이 매력적인 이철희소장의 정치이야기 넘 재밌어잉. 난 썰전으로 정치배우는 여자ㅋㅋ

@shc1*** 아슬아슬하면서도 적당한 균형감을 지키면서 때론 촌철살인이 참 볼만하다.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주는 전혀 무겁지 않은 시사교양 프로인 듯!

@Yeon_*** 앞으로 신문 정치면 안보고 이 프로 봐도 될 정도. 평론가분 옛날에 끝장토론 평가단 할 때 자주 봤던 패널 분이라 보면서 반가웠다. 토론프로 하나보고 이거 보면 당분간 신문은 경제면 위주로 봐도 될 듯

@grims*** 썰전 재밌네. 이철희는 말잘하고 강용석은 정치 때랑 다르게 방송에서는 스마트 한듯. 좌우로 싸우는 데 좀 노골적인 세상에 찌든 김구라의 캐릭터가 중립에 잘 맞는듯.

◇김구라의 재발견
@ganghoga*** 썰전 보는 중ㅋㅋㅋ 이건 정말 최고다ㅋㅋㅋㅋㅋ 김구라는 정말 오빠 말대로 악마의 재능인 듯ㅋㅋㅋ 강용석 이철희랑 있으니까 독설 뿐 아니라 그의 진정한 또 하나의 특기였으나 예능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시사도 사네ㅋㅋㅋ♥♥♥

@huhyunyo*** 썰전 재밌구나... 김구라도 그만의 '맥 짚는 법'을 통찰한 느낌

@BitNalee*** 썰전ㅋㅋ잼나네ㅋㅋ김구라옹이 제색깔을 제대로 낼듯ㅋㅋ하고싶었던거 하시는듯ㅋㅋ

envy1*** (조인스) 목요일날 지상파 방송보다 썰전이 훨씬 재미있고 유익하네요. 한가지 아쉬운 건 시간이 너무 짧다는 거ㅠ 한 시간 반 정도로 분량 좀 늘려주세요. 김구라씨 진행이나 입담이 정말 좋아서 잘 어울립니다.

dbalsk0*** (조인스) 우연히 퇴근 후 채널 돌리다가 김구라, 강용석ㅋㅋ 두분보고 스탑. 완전 매료됐어요. 빵 터지게 만드는 이 프로그램 뭔가요.

◇국민 '고소남'에서 '귀요미' 아저씨로
@CommeJ*** 강용석은 썰전 시커먼 배경에서 삼각형 테이블에 양복입고 정치 잘난척할 때가 제일 매력 있는 듯.

@earthloves*** 썰전 보던 엄마가 강용석이 이제훈이랑 닮았다고 계속 나에게 동의를 요구함.

@nowG*** 썰전 보면서 그렇게 밉상이었던 강용석이 달리 보이기 시작. 의외로 다방면에 박식하다 ㄷㄷㄷ

@smilerpriv*** [썰전] 강용석 변호사에게 생각보다는 괜찮다고들 이야기하니, 김구라: "범법자들도 만나보면 괜찮은 구석이 있어요" 강용석: "만났는데 나쁜 사람이면 정말 나쁜 사람이에요"

owen1*** (조인스) 강용석 방송인 출연료 올려주십다.!!ㅋ 이철희 소장도 재미있고 강용석 방송인 출연료 올려줍시다. 이정도면 매니저먼트사와 계약해도 될듯..

@rnlck*** 강용석ㅋㅋㅋㅋ 안철수 지역구 이야기 하다가 이준석한테 바로 전화 통화ㅋㅋㅋ

@shie_0*** 썰전 재밌다 ㅋㅋㅋ 연예인치곤 지식 참 많은 김구라의 진행도 돋보이지만 두 정치인, 특히 강용석의 지식과 말빨은 정말 갑인듯

◇'아빠미소' 이철희
@GLSO*** 이철희 소장도 웃으면서 재미있게 비판하는구나

@Im_Meida*** "도벽을 고치는 방법은 마약이다. 마약을 끊게 하려면 도박을, 도박을 끊게 하려면 정치를 하란 말이 있다”

@hbr*** 썰전 청문회의 좋은 예 나쁜 예 이상한 예 나쁜 예 윤진숙 내정자는 연구만 한 순수한 분이라 관료들을 쥐고 흔들 힘이 없어 5년 동안 없었는데 뭐 새로 뽑으면 되지 - by 이철희

@parkchanj*** 한반도에서 알수 없는 세가지 1,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 2,안철수 전교수의 새정치 3,북한 김정은의 생각

@noori_*** '썰전'에서 이철희 소장 유머. 연고(고연)전 중 응원단이 우린 선동열 있다! vs. 우린 최동원 있다! 우린 차범근 있다! vs. 우린 허정무 있다! 그럼 우린 연아 있다! 그러자 연대 응원석에서 "MB 없다!" 재미있었는데 옮기니까 썰렁한데..

@esthe*** 썰전!! 정말 잼나는데요!! 이철희 아저씨 팬클럽 들고 싶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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