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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완종, 회사 임직원들로부터 후원금 받았다"

입력 2015-04-1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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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성완종 전 회장이 경남기업 임직원들로부터 후원금을 받아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성 전 회장의 또다른 자금 마련으로 볼 수 있는데요. 검찰은 성 전 회장이 후원금 명목으로 다른 정치인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지난 2013년 8월 부터 12월 사이 임직원들로부터 3400만 원의 후원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300만 원 이상 고액 후원금만 합친 액수로 소액까지 합치면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검찰은 자발적인 후원금일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또 다른 비자금 마련의 루트로 사용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다른 정치인들에게도 후원금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는지 여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성 전 회장의 다이어리를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성 전 회장 측이 손으로 쓴 별도 일정표도 확보해 비교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재 검찰 수사는 홍준표 지사와 이완구 총리에 집중돼 있습니다.

전달자가 지목되고 측근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어섭니다.

홍문종 의원에 대한 의혹도 역시 살펴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정복 인천시장, 서병수 부산시장, 이병기 비서실장의 경우 공개된 녹취에서 별다른 언급이 없고 추가적인 정황도 나온 것이 없어 수사가 힘들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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