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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서 잇따라 총격사건 발생…2명 숨지고 5명 부상

입력 2015-02-1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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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덴마크는 테러 경보 수준을 올렸고 유럽 전역에선 지난달 일어난 프랑스 샤를리 에브도 사건을 추종한 테러 가능성 때문에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 14일 오후,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코펜하겐의 한 카페에서 열린 이슬람과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한 토론 행사에서입니다.

갑자기 날아든 총탄에 시민 1명이 숨지고 경찰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창문에만 구멍 30여 개가 날 정도로 외부에서 총기가 난사됐습니다.

이 행사엔 마호메트를 풍자하는 만평으로 유명한 스웨덴 출신 화가 라르스 빌크스가 참석했습니다.

빌크스는 2007년 마호메트를 개로 묘사한 만평을 그린 이후 수차례 살해 위협을 받아왔습니다.

도날드 투스크 EU 상임의장과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규탄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을 코펜하겐에 급파해 샤를리 에보도 테러와의 연계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덴마크 경찰은 용의자 2명이 자동차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사진을 공개하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한편, 이 사건이 일어난 지 8시간 만에 또 다시 코펜하겐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시내 유대인 회당 인근에서 벌어진 총격에 시민 1명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경찰 2명은 다쳤습니다.

앞선 사건의 범인들이 도주 중 벌인 추가 범행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덴마크 정부는 대 테러 경보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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