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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당긴 방아쇠에 엄마 사망…미 총기 사고 잇따라

입력 2014-12-31 21:12 수정 2014-12-3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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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두 살배기 아기가 실수로 쏜 총에 맞아 엄마가 숨지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총기를 규제하는 시도는 번번이 발목을 잡히는 가운데, 사고는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 30일, 미국 아이다호주 헤이든시의 대형 마트에서 29세 여성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범인은 숨진 여성의 두 살배기 아들입니다.

카트에 앉아 있던 아이가 엄마 가방 속에 든 권총의 방아쇠를 건드렸는데 하필 총구 쪽에 있던 엄마가 맞은 겁니다.

미국에선 아이들에게 총기를 선물하고 사격법을 가르치는 일이 흔해 총기 사고도 자주 벌어집니다.

하지만 총기 규제 시도는 이익단체의 로비 등에 번번이 발목이 잡히는 상황입니다.

그런가 하면 총기 사고가 흔치 않은 캐나다의 앨버타주 주도 에드먼튼에서도 지난 이틀 새 총기 사고로 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지시간 30일 총을 든 남자가 가정집에 침입해 중년 여성을 살해한 뒤 사라진 데 이어 이튿날 새벽, 다른 집에서 일가족 7명이 사살된 채 발견된 겁니다.

두 사건의 범인으로 추정되는 남자는 자살한 채 발견됐습니다.

[로드 나치/애드먼튼 경찰서장 : 이 사건은 우발 범죄는 아닌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광범위한 대중에 대한 위협은 없는 듯합니다.]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테러는 아닌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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