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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후원회 '완사모' 회장 65억원 횡령 혐의 구속

입력 2015-04-17 08:57 수정 2015-04-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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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성완종 파문관 관련해 이완구 총리에 대한 소식들 전해드렸는데 악재가 될 만한 소식이 또 있네요. 충남의 한 시내버스 회사 대표가 65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는데 자칭 이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회장이었습니다. 검찰은 이 횡령자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충남 아산의 시내버스 회사 대표 이모 씨를 어제(16일) 구속했습니다.

이 씨는 이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완사모'의 자문 임원단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경리 직원이나 차명계좌를 통해 회사 자금 34억 원을 빼돌린 구체적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같은 기간 충남버스운송조합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조합비 31억 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단 이 씨의 개인 비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이 씨가 평소 이 총리와 친분이 두터웠다는 점도 주목하고있습니다.

이 씨는 충남 지역에서 이완구 총리의 오른팔로 알려진데다 수년 전부터 완사모가 주최하는 송년의 밤 행사를 주관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의 횡령 자금이 이 총리를 위한 불법정치자금으로 사용됐을 경우 성완종 리스트에 이어 또 다른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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