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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거짓 해명 논란' 이 총리, 여당서도 탄핵 시사

입력 2015-04-15 19:37 수정 2015-04-1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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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시 정치부회의' 시작하겠습니다.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관련자들 소환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오늘(15일)도 정치부회의는 성완종 리스트를 중심으로 진행하겠습니다. 먼저 여당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광범위한 수사 될 것"

이완구 국무총리가 성완종 리스트에 대해 "앞으로 대단히 광범위하게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의 연루 의혹을 제기하는 듯한 발언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사퇴' 촉구부터 '탄핵' 시사까지

이완구 총리에 대한 의혹이 매일 새롭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총리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촉구와 함께 "스스로 거취 결정하지 않으면 당이 결정해야 한다"며 탄핵을 시사하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 팽목항 찾아 유가족 위로

세월호 1주기를 앞둔 오늘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진도 팽목항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

[앵커]

성완종 리스트에 올라 있는 8명의 정치인 가운데, 이완구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한 수사가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JTBC를 비롯한 대한민국의 모든 언론들이 집중취재를 하며 새로운 의혹들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여당 집중발제에서는 국회와 검찰청 등을 연결해 지금 이 순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현장의 소식을 정리해봅시다.

[기자]

지금부터 정치부회의 스튜디오를 거점으로 총리실과 청와대, 국회, 검찰청, 경남도청의 숨가쁘게 돌아가는 상황을 체크하겠습니다.

먼저, 세종로에 있는 정부청사로 가보겠습니다.

2013년 4월4일 '비타500 상자'를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완구 총리의 금품수수 의혹은 더욱 구체화됐습니다. 물론, 이 박스에 3천만원이 있었는지는 한발 더 나간 증언이 아직 없습니다.

[성완종/전 경남기업 회장(경향신문 인터뷰) : 사실 이완구도, 지난번에 보궐선거했잖습니까. 선거 사무소 가서 내가 한나절 정도 있으면서 이 양반한테 3000만원 주고… 너무 욕심이 많아요, 그 양반은.]

취재기자들은 이 총리의 답변을 듣기 위해 총리공관에 진을 쳤습니다. 하지만 이 총리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대신 국회에 곧바로 나온 이 총리는 당일 지역 행사에 참석했다는 알리바이를 제시하며 이렇게 답합니다.

[이완구 국무총리 : (2013년 4월 4일은) 충남도청 준공식이 대전에서 홍성으로 옮겨간 그 준공식을 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2시부터 3시 반까지 행사가 있었고요. (그래서 성완종 전 회장하고는 만났습니까? 안 만났습니까?) 저는 기억이 없습니다. (전혀 기억이 없다?) 그렇습니다.]

하지만 저희 JTBC 취재진이 입수한 당일날 이 사진에 따르면 이 총리의 알리바이는 깨집니다. 그날 두 사람은 만났습니다.

이 총리의 해명을 반박할 수 있는 '비타500' 전달 의혹의 날, 이완구-성완종 만남 영상을 잠시 뒤에 <국회 발제="">에서 단독으로 공개하겠습니다. 양원보 반장, 준비돼 있죠?

[양원보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좋습니다. 이번엔 총리 공관에서 불과 몇 백미터 떨어진 청와대로 이동합니다. 민경욱 대변인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이 총리에 대해 "청와대에서 달리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가 얼마나 고심 중인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남궁욱 반장! 박 대통령이 오늘 한마디 했죠?

[남궁욱 기자 : 네. 오늘 모처럼 침묵 깼는데, 의미심장합니다. 잠시 후 전해드리겠습니다.]

네, 다음은 강 건너 여의도 국회로 갑니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대정부질문이 지금 이 시간에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한울 기자를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유한울 기자="" 국회="" 연결="">

Q. 이 총리 탄핵 가능성도 제기?
[야 "자진사퇴 안 하면 탄핵 검토"]
Q. 이 총리 거취 입장표명은?
[이 총리 "총리, 간단한 자리 아냐"]
Q. 친박 "문재인도 검찰 수사 받아야"
[여 "문재인도 검찰 조사 받아야"]
Q. 문재인 대표 공식 입장은?
[문재인 "부패 스캔들 몸통은 새누리"]

대정부질문 속보는 잠시 뒤 계속됩니다. 이번엔 동쪽으로 이동합니다. 서초동의 검찰청사에서 이서준 기자가 취재 중입니다.

<이서준 기자="" 검찰청사="" 연결="">

Q. 수사 초읽기…이 총리 신분은?
[이 총리 현재 피내사자 신분]
Q. 성완종 최측근 수사 들어가나?
[검찰, 성완종 측근 소환 통보-출금]
Q. 검, 경향신문 녹취파일 확보했나?
[경향신문 성완종 녹취 스마트폰 제출]
Q. '1억 의혹' 홍준표…윤모 씨가 열쇠?
[윤승모 진술-USB 비교분석 예정]

홍준표 지사 얘기가 나왔으니, 창원의 경남도청으로 내려갑니다. 오늘 출근길 홍 지사의 발언, 직접 들어보죠.

[홍준표 경남도지사 : 왕왕 리스트 정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정치인들이 극구 부인하고 하는데, 내 그 극구 부인하고 그런 것은 하지 않습니다. 사실이 밝혀질 건데 그걸 내가 어떤 식으로 극단적인 용어를 사용해서 부인한다고 해도 그것을 국민들이 믿겠습니까?]

지금까지 '성완종 게이트' 관련해서 새로 나온 얘기들을 정치부회의 취재 네트워크로 들어봤습니다.

이 중에서 오늘 정치적으로 가장 큰 '뉴스'는 역시 이완구 총리의 거취 문제입니다.

그래서 오늘 여당 기사 제목은 <여당서도 이완구="" 총리="" 탄핵="" 시사="">라는 제목으로, 거짓 해명 논란으로 더욱 설 곳이 좁아지는 이완구 총리 얘기를 집중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Q. 이 총리 "4월 4일 성완종 안 만나"

Q. 4월 4일 이 총리-성완종 촬영분 공개

Q. 야 "자진사퇴 안 하면 탄핵 검토"

Q. 이재오 "당이 거취 결정하게…"

Q. 국무총리 탄핵, 법적으로 가능

Q. 이 총리 해임건의안 현실화 미지수

Q. 박 대통령 내일부터 남미 순방길

Q. 이 총리 "한 푼도 받은 적 없다"

Q. 이 총리 "대단히 광범위한 수사"

Q. 이 총리 출판기념회에 성완종 참석

[앵커]

오늘 여당 기사는 <야당, 이완구="" 총리="" 탄핵="" 검토=""> 이렇게 제목을 잡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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