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역시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와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1일) 나온 막판 변수는 통합진보당 후보의 사퇴입니다.
경기도 일산에 나가있는 이지은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네. 저는 일산에서도 출퇴근 이동 인구가 많은 마두역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는 각 후보의 이름이 적힌 선거 현수막이 많이 걸려있는데요.
두 후보는 선거 운동 마지막 하루를 앞둔 오늘, 이곳 일산을 비롯해 의정부, 부천, 김포 등을 샅샅이 훑으며 사력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두 후보는 또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시장과 대형마트 등을 돌며 시민 한명 한명과 눈을 맞추며 소중한 한 표를 호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동시에 두 후보는 상대 후보를 향한 정치 공세도 계속 이어갔는데요.
특히 보육교사를 공무원으로 전환하는 지 여부와 김문수 현 지사의 도정 평가를 두고 한 치의 물러섬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어제는 막판 변수가 등장했는데요, 통합진보당 백현종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는 당선되면 안 된다고 주장하며 사퇴했고, 이를 두고 두 양당은 날선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었습니다.
두 후보의 발언을 잠시 보시죠.
[남경필/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 : 절대로 손잡아서 되지 않을 후보들이 연대를 하고 있습니다. 제2의 이정희 후보 사퇴와 같습니다.]
[김진표/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 :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셋이 치열한 공방을 벌인 TV토론이 있었는데 당연히 끝까지 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남경필 후보 측은 야합이라고 주장했고, 김진표 후보 측은 백 후보의 사퇴는 백 후보에게 물어봐야지, 새누리당 식으로 비꼰다고 주장한 상태입니다.
1,200만 경기도민이 4년을 좌우할 도지사로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