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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차범위 내 지지율 격전…미 대선 판세 안갯속

입력 2016-09-0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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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는 여러차례 보도가 된 것처럼 막말, 그리고 과격한 이미지가 최대 약점이지요. 그런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는 말만 되풀이한 클린턴은 거짓말 하는 정치인 이미지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내로 좁혀졌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는 클린턴의 이메일 조사 답변을 거짓말로 몰아붙여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지난 7월) : 다 거짓말입니다.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입니다. 더럽고 부패한 거짓말쟁이입니다.]

외국인의 로비 창구로 활용됐다는 의혹을 받은 클린턴 재단 스캔들에 이어 이메일 문제도 다시 트럼프의 공격 범위에 들어간 겁니다.

FBI 보고서에선 클린턴이 뇌진탕을 겪은 이후 참모들의 브리핑 내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클린턴의 건강이상설이 다시 불거질 수 있는 대목입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승승장구하던 클린턴의 지지율은 최근 오차범위 내에서 트럼프에게 뒤지는 결과까지 나왔습니다.

클린턴이 잇단 추문으로 표를 까먹는 사이 트럼프는 초강경 반 이민정책을 발표하면서 지지층을 결집시킨 효과입니다.

이탈하던 공화당원들도 일부 지지세로 돌아서 트럼프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80%에 근접했을 정도입니다.

미국 대선의 판세는 또다시 안갯속에서 출렁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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