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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모르고 '뚝뚝'…국제유가 폭락세, 우리 경제는?

입력 2015-12-0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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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국제유가 폭락세도 짚어보겠습니다. 어제(8일) 금융위기였던 2009년의 수준까지,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내려간데 이어서 오늘도 소폭 하락을 했고요, 브렌트유도 오늘 한 때 배럴당 40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지금 세계 경제, 그리고 우리 경제의 침체 상황으로 볼 때 악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손광균 기자의 보도로 먼저 보시고, 경제전문가와 자세한 얘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배럴당 37달러 중반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100달러선에 거래됐지만 올해 상반기에 50달러 수준으로 하락한 데 이어, 금융위기로 수요가 급감했던 2009년의 최저가 수준까지 떨어진 겁니다.

지난주 석유수출기구가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과잉 공급이 이어진 게 주원인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회원국들은 미국의 셰일가스를 견제하기 위해 단기적인 희생을 감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이란과 리비아가 원유 생산을 정상화하고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달러 강세로 인한 유가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국내 기름값에 유가 하락세가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전국 주유소 평균가는 리터당 1456원대로 한 주 전보다 조금 떨어졌지만, 국내 유가는 세금이 절반 정도 포함돼 있어, 국제유가 만큼 하락폭이 크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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