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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오원춘, 극단적인 성격"…중국 고향마을 추적

입력 2012-06-22 22:17 수정 2012-06-2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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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판부도 인정했지만 수원 20대 여성 살인사건의 범인 오원춘은 정말 인육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까요. 혹시 오원춘의 과거 행적을 따라가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지는 않을까요. 그래서 JTBC는 오원춘이 나고 자란 중국의 고향마을을 찾아 그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을 추적했습니다.

네이멍구에서 정용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오원춘이 태어나서 37년 살았던 중국 네이멍구 싱안멍의 조선인 마을.

오원춘의 고향은 전날 내린 폭우로 길이 끊어지자 차에서 내려 3km 이상 걸어가야 할 정도로 벽촌이었습니다.

이 곳은 오원춘이 살던 조선족 마을입니다.

사건이 터지자 가족들은 집을 팔고 모두 떠났습니다.

26가구가 살고 있는 조선족 마을에서 만난 오원춘의 친구들은 극과 극을 오가는 성격이었다고 그를 기억했습니다.

[오원춘 이웃 : 간이 작았어요. 돈에 연연하고. 그런데 사람을 각을 내고 했으니까. 공안국 안에서 오토바이를 훔쳤을 정도니까….]

평소에는 소심했지만 때때로 대담하게 중국인들도 벌벌 떠는 공안국에 들어가 절도 행각까지 벌였다는 겁니다.

사건 한달 전에 만난 다른 마을 친구는 오원춘에게서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오원춘 지인 : 한국 가서 볼 때요? 걸리는 게 많았는지. (언제 갔는데요?) 올해 설 쇠고. 사건 전이지.]

평소 극도로 돈을 아꼈는데도 매년 한 두차례 중국을 다녀간 오원춘의 수상한 행적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24일 밤 10시 방영되는 '탐사코드J'에선 중국 현지에서 오원춘의 행적을 추적해 인육 살해설을 비롯한 각종 의혹을 집중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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