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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춘 사건' 피해자 가족 "사형도 분이 안 풀리는데.."

입력 2012-06-1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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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원춘에게 피해를 당한 여성의 가족분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Q. 피해 여성의 언니되시죠? 오원춘이 오늘(19일) 항소를 했는데 지금 심정 어떠신가요?
-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고 최소한의 양심이 있는 인간이라면 그런 끔찍한 일을 저질러놓고 어떻게 항소라는 말을 그 입에 담을 수 있는지 전 이해가 안 가고요. 제 동생이 살려달라고 얼마나 애원을 했겠어요? 근데 그렇게 무참히 살해해 놓고 자기는 살고 싶은 마음이 있긴 하나 봐요. 저희 유가족들은 지금 정말 황당하고 어이가 없습니다.]

Q. 검찰은 "재수사는 무리다"라는 입장인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 문제에 대해서 재수사를 하길 바라고요. 저희가 주장하는 이유는 제 동생 같은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되잖아요, 이 사회에서. 그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희는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진실이 있는 한,
어떻게 해서라도 저희는 재수사를 촉구할 거구요. 당연히 사형을 집행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Q. '재수사 청원 운동' 참여 계획 있으신가요?
- 저희는 그런 거 생각조차… 당연히 사형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진실을 밝혀내야 하구요. 사형 선고조차 저희 유가족들은 분이 안 풀리는데… 같이 끝까지 함께 해주길 저희는 바라죠. 지금 네티즌들이 저희를 (응원)하는 것처럼. 철저한 재수사가 이뤄지게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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