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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노조 "청와대 개입 의혹 밝혀라…길환영 퇴진해야"

입력 2014-05-14 21:55 수정 2014-05-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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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는 한국의 언론문제에도 깊은 파장을 던지고 있다고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KBS 노동조합은 오늘(14일) 청와대 앞에서 길환영 사장의 퇴진과 청와대 관련 수석들의 해임을 촉구했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는 총파업 찬반 투표를 예고했습니다.

이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KBS 노동조합이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청와대가 KBS의 보도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비판하고 나선 겁니다.

특히 백운기 KBS 신임 보도국장이 임명되기 전날, 청와대 관계자를 접촉한 의혹에 대해 청와대가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이현진/KBS 노동조합 부위원장 : 노조가 청와대의 보도·인사 개입을 주장(입증)할 것이 아니라 청와대가 만약 떳떳하다면 개입하지 않았음을 (스스로 입증하고) 밝혀야 한다.]

KBS 노조는 청와대 박준우 정무수석과 이정현 홍보수석을 해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특히 이 수석과 백 신임 국장이 고교 동문인 점을 지적하면서, "이 수석이 KBS 보도와 인사에 개입했다는 정황이 상당 부분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이와 함께 길환영 KBS 사장의 퇴진도 요구했습니다.

KBS 내 또 다른 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도 총회를 열고, 오는 21일부터 총파업 찬반 투표를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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