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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죽음의 백조가 날고 있는데…'

입력 2017-09-2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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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의 한마디는 '죽음의 백조가 날고 있는데…'입니다.

괌 기지에서 발진한 미 전략폭격기 '죽음의 백조' 두 대가 일본 미군 기지에서 날아온 전투기들과 함께 북한 원산 앞바다에서 무력시위를 벌였다고 합니다. 6·25 이후 미군기가 그렇게 위쪽으로 간 게 처음이라니, 북한은 아마 발칵 뒤집혔을 겁니다. 한미간 사전 협의가 있었다는 게 청와대 발표지만 석연치가 않습니다. 사람들이 대부분 잠자리에 들었을 23일 자정 무렵에 벌어진 일이니 "무슨 일이 생겨도 속수무책이겠구나"하는 생각에 등골이 서늘해 집니다. 트럼프와 김정은이 이렇게 경쟁적으로 강수를 두다가 정말 끔찍한 사태가 벌어지는 건 아닌지… .

하지만 여야 정치권은 요즘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 공방에 더 열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안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야당 대표들과 만나자는 대통령의 요청도 거부했습니다. 밖에서만 떠들지 말고 만나서 따지든, 공격하든 해야 하지 않습니까. 6·25 이후 최악이라는 안보 상황, 그런데 정치권을 보면 가슴만 답답해집니다.

< 뉴스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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