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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김광석 미스터리'

입력 2017-09-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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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1일)의 한마디는 '김광석 미스터리'입니다.

가수 김광석은 1996년 1월 6일 새벽,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최초 발견자인 부인 서씨는 "남편이 우울증이 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의혹이 많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자살로 결론 내렸습니다.

11년 뒤인 2007년 10월 23일, 김씨의 상속자인 딸 서연씨도 숨졌습니다. 발달 장애가 있고 16살이었는데, 쓰러져 있는 걸 새벽에 어머니 서씨가 발견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서연씨가 김광석의 딸인 걸 몰랐고 급성폐렴이라는 부검 결과에 따라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더 어처구니 없는 건 2008년 대법원이 김씨의 앨범 저작권이 딸 서연씨에게 있다고 판결한 겁니다. 이미 죽었는데 말이죠.

어머니 서씨는 "딸이 미국에서 잘 살고 있다"고 말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들이 뒤늦게 공개되자 재수사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자칫하면 서씨에게 부당한 의심의 굴레를 씌울 수 있으니 신중해야 합니다.

하지만 법원의 판결도, 경찰의 초동 수사도 영 찜찜합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으니…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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