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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ICBM 장착 수소탄 개발" 주장…사진도 공개

입력 2017-09-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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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탄두로 장착할 수소탄을 개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대화보다는 핵미사일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한반도 긴장이 다시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관영 매체들은 오늘(3일) 김정은 위원장의 핵무기연구소 현지지도 소식을 전하면서 ICBM 탄두부에 장착할 수소탄을 새로 개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소탄은 원자탄과 비교해 수백배의 파괴력을 지닌 더 강력한 폭탄입니다.

[조선중앙TV/오늘 : 수소탄의 모든 구성요소들이 100% 국산화되고…(핵무기 제작에 필요한) 모든 공정들이 주체화됨으로써 우리는 앞으로 강력한 핵무기들을 마음 먹은대로 꽝꽝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이와 함께 북한은 수소탄 사진들도 여러장 공개됐습니다.

연구소 내부 안내판에는 ICBM급 화성-14형의 핵탄두라고 적혀 있었고, 김정은이 연구소 직원들과 핵탄두를 둘러보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북한은 무기 성능에 대해서도 이례적으로 상세히 언급했습니다.

타격 대상에 따라 수백 kt급까지 파괴력을 조정할 수 있고, 이를 고공에서 폭발시키면 모든 전자 기기를 무력화시키는 전자기 펄스 공격도 가능하다고 주장한 겁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월 4차 핵실험 당시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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