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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 나자마자 긴급 특보방송…국제사회 반응은?

입력 2017-09-03 14:24 수정 2017-09-0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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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렸지만 북한지역서 관측된 인공지진은 북한의 핵실험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반응은 어떤지 보겠습니다. 국제부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일단 미국에서 반응이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워싱턴은 지금 자정이 넘은 시각입니다.

아직 백악관의 공식 반응은 없습니다.

하지만 늦은 시간인데도 지진이 감지된 직후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긴급 속보를 띄우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 모두 핵 실험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CNN방송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도쿄에 나가 있는 북한 전문 기자를 연결해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이 엄청난 폭발로 보인다고도 전했습니다.

얼마 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에 있어 대화가 해답이 아니라고 했었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미국이 더 강한 대북 제재로 돌아설 지 주목됩니다.

[앵커]

중국은 어떤가요?

[기자]

일단 중국은 국가지진대망 공식 계정을 통해 북한의 인공 지진을 즉시 알렸습니다.

북한과 가까운 옌볜과 지린, 창춘, 선양 등에서도 심한 진동을 느꼈다는 중국 주민들의 반응이 실시간으로 올라왔고요.

하지만 중국 관영 매체들은 속보로 보도까지 하고 있진 않습니다.

신화통신이나 CC-TV도 아직 관련 보도는 없습니다.

하지만, 중국 입장에선 올 하반기 최대 외교 행사인 브릭스 정상회담에 맞춘 도발이라 당혹스러운 표정입니다.

[앵커]

일본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 주에 이미 일본 상공에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했기 때문에 일본은 굉장히 예민한 분위기입니다.

지진이 나자마자 NHK는 긴급 특보 방송에 들어갔습니다.

한국 언론을 인용해 핵 실험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고요, 아베 신조 총리는 즉각 관저로 출근해 NSC 소집 등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자연 지진이 아닐 가능성이 있고, 북한의 핵 실험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만약 핵 실험을 한 거라면 결코 용인 못하며 강하게 항의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각국의 공식 반응은 나오는대로 추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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