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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윤사 대주주' 모친의 선택은…절충안 제시 관측도

입력 2015-08-02 20:29 수정 2015-08-0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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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양측의 싸움이 치열해질수록, 어제(1일) 출국한 신격호 총괄회장의 부인인 시게미쓰씨의 행적에 눈길이 쏠립니다. 차남인 신동빈 회장의 체제를 지지하는 쪽으로 알려져 온 그녀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이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성화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 귀국길에 오른 시게미쓰 하쓰코씨. 질문이 쏟아졌지만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시게미쓰 하쓰코/신격호 총괄회장 부인 : (신격호 총괄회장님이 생각하시는 진짜 후계자가 신동주 씨 맞나요?) …]

시게미쓰씨는 지난달 30일, 시아버지 제사에 참석하러 왔다며 방한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제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제사에 참석한 롯데 일가가 '반 신동빈' 모임으로 비치자 피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시게미쓰씨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에 머물렀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숙소 겸 집무실이 있는 곳입니다.

시게미쓰씨는 이곳에 머물며 형제간, 부자간의 경영권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절충안을 제안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게다가 시게미쓰씨는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있는 광윤사의 지분을 20% 가까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의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수도 있는 겁니다.

일본으로 돌아간 시게미쓰씨가 신동빈 회장을 만날 가능성에도 무게가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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