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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해진 부자 갈등, '반 신동빈' 의견 모은 롯데 일가

입력 2015-08-01 20:30 수정 2015-08-0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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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롯데가 집안싸움은 신격호 총괄회장과 아들 신동빈 회장의 대결 구도가 뚜렷해졌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가족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신동빈 회장에 반대하는 쪽으로 결집하는 모양새입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신격호 총괄회장의 부친 신진수 씨 제사는 어젯(31일)밤 9시를 넘겨 끝났습니다.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은 신 총괄회장이 제사에 불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장녀인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과, 장남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이날 제사 모임에는 신 사장을 비롯해 신정희 동화면세점 사장 부부와 신준호 푸르밀 회장 부부, 신정숙 씨 부부 등 신 총괄회장의 형제자매만 모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영권 싸움의 당사자들은 빠졌지만, 꾸준히 신동주 측에 힘을 실어준 신 사장을 중심으로 '반 신동빈' 의견이 오간 것으로 보입니다.

[신선호/신격호 총괄회장 동생 : (이번 일이 쿠데타, 반란이라고 하는데?) (신격호 총괄회장이) 회사 최고 책임자고 주인인데 무슨 반란을 일으켜요. 이상한 얘기예요, 그건.]

한편 신격호 총괄회장의 일본인 부인이자 형제의 친모인 시게미쓰 하쓰코 씨는 제사에 참석하지 않고, 오늘 오후 출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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