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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경영권 다툼'…신격호 회장 '건강'에 달렸다

입력 2015-07-3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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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그룹 경영권 다툼은 아직 결론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변수는 이런 상황을 정리할 위치에 있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 상태입니다.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만큼 충분히 판단력이 있느냐는 건데 두 형제의 입장이 엇갈리는 사안이기도 합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실제 나이는 호적보다 한해 빠른 1921년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이로 95살입니다.

이 때문에 신동빈 회장 측은 신 총괄회장이 고령으로 판단력이 흐려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 27일 도쿄에서 자신의 손으로 해임한 임원에게 "잘 부탁한다"며 앞뒤가 맞지 않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31일) 입국한 신 총괄회장의 동생 신선호 산사스 사장의 답변은 달랐습니다.

[신선호 사장/산사스 : (신격호 회장이 정상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네, 그럼요.]

한 재계 관계자도 신동주 전 부회장이 공개한 지시서에 담긴 선명한 자필 서명과 입국 당시 차 문을 스스로 잡고 탑승하는 모습 등을 볼 때, 건강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결국 신 총괄회장이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는 한, 건강에 대한 논란은 잦아들지 않을 거란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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